우리銀 손태승 은행장, 발탁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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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손태승 은행장, 발탁 배경은?
  • 정수남 기자
  • 승인 2018.01.0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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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검증 ·탁월한리더십·한일은행 출신 등 영향
우리은행 (왼쪽부터)신상훈 사외이사와 손태승 은행장.

#. 신상훈 신한지주 전 대표이사 사장과 손태승 현 우리은행장의 공통점은?

각각 전(신한은행), 현직(우리은행) 은행장이라는 점이다. 신상훈(69) 전 사장이 2003년부터 6년 간 신한은행 은행장을 지냈고, 손태승(58) 은행장은 지난달 하순 우리은행장에 올랐다.

아울러 두사람은 우리은행으로도 인연이 맺어졌다. 신상훈 전 사장은 2016년 말 우리은행 과점주주가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여기에 두 사람은 한국 사회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더 끈끈한 관계로 묶였다. 두 사람은 모두 전라도 출신으로 신 사외이사가 전북 군산에서, 손 은행장이 광주에서 각각 태어났다. 신 사외이사가 상업계 고등학교 명문인 군산상고를 졸업했으며, 손 은행장은 전라도의 명문인 전주고 출신이다. 전군도로의 시발점인 전주와 종점인 군산으로 두 사람이 연결된 것.
 
이후 두 사람은 이후 대학 동문으로 만난다. 신 사외이사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손 은행장 역시 성균관대학교 법학과를 각각 졸업했다.
 
 
지난해 11월 우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사외이사 5명)는 1차 면접을 거쳐 손태승 글로벌부문장과 최병길 삼표시멘트 대표를 최종 신임 은행장 후보로 발탁했다.
 
당시 은행권은 이미 손 부분장의 우위를 점쳤다.

손 부문장이 1987년 한일은행으로 입행해 우리은행 전략기획팀 부장을 거쳐 우리금융지주 상무, 글로벌사업본부 집행부행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고, 이광구 전 은행장 낙마로 은행장을 대행하면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반면, 최 대표는 1981년 상업은행으로 입행해 2004년 상반기 중소기업고객본부장 집행부행장을 끝으로 우리은행을 떠났다. 최종 후보 두명이 서로 대조적인 경력을 갖고 있었던 셈이다.
 
한편, 우리은행 손태승(58) 호(號)는 지난달 하순 출범했다. 지난해 11월 초 이광구 전 행장이 채용비리로 낙마한 후 2달여만이다.
 
은행 업계에서는 적페 청산, 4차산업 혁명, 핀테크 혁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손태승 행장 내정자가 은행입장에서 미래를 결정짓는 중대한 역할을 떠맡게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얘기가 설득력있게 나오고 있다.   

정수남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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