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R&D예산 3조1580억원...전기차· IoT 등 신산업 집중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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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R&D예산 3조1580억원...전기차· IoT 등 신산업 집중투자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12.26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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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내년도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 시행계획 발표

정부가 내년에 전기·자율차, IoT(사물인터넷), 에너지신산업 등 5대 신산업 선도 프로젝트 분야를 중심으로 3조158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예산을 투입한다.

특히 5대 신산업 선도 프로젝트 중 전기·자율주행차 분야의 경우 2020년 고속도로 자율주행, 2022년 전기차 35만대 보급 등을 달성하기 위해 전기·자율주행차 관련 사업에 올해보다 250억원 증액된 1491억원이 투자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도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 시행계획 '을 27일 공고한다고 26일 밝혔다.

산업부의 내년도 R&D 예산은 올해(3조1988억원)보다 1.3% 감소했다. 하지만 미래신산업·주력산업 지능화 등 혁신성장을 위한 중점투자 분야 예산은 1조5507억원에서 1조6624억원으로 증액 편성됐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중점투자 분야 예산은 내년 R&D 총예산의 52.6%를 차지한다.

특히 지난 18일 발표한 '새 정부의 산업정책 방향'에 따라 '5대 신산업 선도 프로젝트' 분야 기술개발 예산이 내년 R&D 총예산의 29.1%에 이르는 9193억원으로 편성됐다. 이는 올해보다 1022억원 증액된 것이다.

사물인터넷(IoT) 가전 분야는 산업융합의 허브인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연계한 IoT 가전 기술개발을 위해 전년 대비 98억원 늘어난 816억원이 투자된다.

에너지신산업 R&D 예산은 미래에너지 전환 및 '재생에너지 3020' 달성을 위한 첨단전력 인프라 구축, 분산전원 연관산업 등을 위해 116억원 늘어난 4175억원이다.

바이오·헬스 예산은 전년 대비 421억원 늘어 1992억원으로 수명연장과 고령화에 대비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 신약 및 의료기기, 스마트헬스케어 개발에 쓰인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는 4차 산업혁명의 두뇌와 눈 역할을 하는 차세대 메모리·파워반도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을 위해 전년 대비 137억원 증액된 720억원이 투자된다.

이외에도 기계, 조선, 섬유 등 주력산업 고도화 및 부품소재 기술개발과 4차 산업혁명 대응의 제조-서비스 융합, 나노융합 등 산업융합 기술개발에 각각 6370억원과 1733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R&D 기반구축 및 R&D 인력양성 분야에 3687억원을 투자하고, 5대 신산업 선도 프로젝트에 선정된 에너지신산업 이외에 석탄 발전소 미세먼지 저감, 에너지안전, 국제에너지 공동연구 등 에너지 분야 기술개발에 2350억원을 투자한다.

한편 산업부는 내년 1월 중 ‘부처 합동설명회(과기정통부 주관)'를 통해 서울, 대전, 광주, 부산에서 내년도 산업기술 R&D 사업 시행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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