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앞두고 한국 유통업계 분주...'직구족'마음 사로잡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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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앞두고 한국 유통업계 분주...'직구족'마음 사로잡기 '비상'
  • 이효정 기자
  • 승인 2017.11.2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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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업계, 온오프라인 넘나들며 최대규모 할인행사 진행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를 4일 앞두고 한국 유통업계가 분주하다.

신세계, 롯데 등 국내 대표적인 유통업체들은 블랙프라이데이의 축제 분위기에 편승하면서도 미국으로 떠나는 직구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위해 다양한 알인 프로모션을 경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일주일정도 진행되는 블랙프라이데이 바람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이것을 막지 못하면 11월초 중국 광군제에 이어 11월 장사는 사실상 망칠 정도로 타격이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유통업체들은 연중 최고수준의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가 하면 제휴사와의 협력 이벤트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구매자들과 직구족들을 타깃으로한 마케팅에 중점을 두고 있는게 특징이다. 

유통가 빅3, 온·오프라인 넘나들며 할인 프로모션 진행중
 
신세계몰은 20일부터 26일까지 연중 최대 할인행사인 ‘시그니처 세븐데이즈’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패션의류, 가전제품 및 생활용품 등을 최대 70%~80% 할인한다.

여기에 SSG페이로 결제시 추가로 22%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이외에 신용카드 청구할인도 중복으로 받을 수 있다. 최대 12%까지 중복할인이 가능하다.

현대백화점도 정기세일과 ‘블랙 위켄드’를 내세워 소비자들의 시선잡기에 나섰다. 
지난 16일부터 시작돼 오는 12월 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겨울 정기 세일은 해외 패션브랜드 200여개가 참여하며 이는 역대 최다 참여다.

남녀 수입의류 및 잡화, FW 시즌상품 등을 10%~50% 할인한다. 또한 겨울철 아우터 물량이 전년대비 최대 30%이상 늘어나는 등 다양하고 넉넉한 제품물량을 준비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은 ‘블랙 위켄드’ 이벤트도 진행한다. 압구정본점 등 15개 각 점포별로 남녀 의류 및 가전·가구 상품 50여 개 상품을 선정해 최대 70% 할인한다.

압구정본점에선 밍크코드 및 패션잡화 판매가 두드러진다. 엘페 밍크 재킷(기존가 630만원→판매가 280만원), 루첸리 다이아 반지(기존가 489만원→판매가 259만원), 브로이어블루 남성 벨트(17만9000원→판매가 4만9000원)을 특가에 판매한다.

롯데 '블랙페스타'

롯데계열사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블랙페스타’를 열며 블랙프라이데이보다 조금 앞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단일기간 행사로는 역대 최대인 5300억원 규모, 300만개 상품이 준비된다.

롯데닷컴도 17일부터 방문고객에게 ‘5종쿠폰팩’을 지급하고 매일 2명에게 LG전자 공기청정기와 김치냉장고 반값 할인찬스를 증정한다. 

한편 롯데닷컴은 ‘블랙페스타’ 첫날 아이와 엄마가 세트로 신을 수 있는 ‘보그스 베이비+여성부츠 1+1’ 상품을 6천족 전량 매진시키기도 했다.

“부츠길이에 상관없이 6만 5900원 균일가이면서 실용적이기 때문에 소비자들 입소문을 타게 된 것 같다”고 김영길 롯데닷컴 아동스포츠팀 MD는 밝히기도 했다. 롯데닷컴은 서둘러 2차 물량을 오픈 한 상태다. 

온라인 유통업계도 ‘블프’로 들썩...할인쿠폰 및 카드사 중복할인 등으로 소비자 구매욕 자극

11번가 '십일절 애프터파티-블랙프라이데이'

11번가는 오는 30일까지 ‘십일절 애프터파티-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하면서 대표 인기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주요 상품으로 ‘코치/게스 지갑, 핸드백’을 50% 할인한 1만3500원부터, 겨울캠핑을 위한 ‘네이처하이크 몽가2 텐트’는 50% 할인한 10만4500원, 글로벌 인기 건강식품인 ‘나우푸드 영양제 모음’은 40% 할인한 1만400원부터, ‘샤오미 살균 가습기’는 19% 할인한 7만8900원에 각각 내놓는다.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인 24일과 ‘사이버먼데이’ 27일에는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타임세일’이 진행된다. 우리나라 해외 직구족들이 블랙프라이데이에 주로 구매하는 품목들만 모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 시 정각마다 온라인 최저가 수준에 내놓는다.

LG UHD TV, 마샬 스피커, 일리 커피머신, 샤넬 지갑, 노비스/무스너클 명품아우터, 랑콤 립스틱, 조말론 향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 외 행사기간 동안 기획전에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11% 할인’(1만원 이상 최대 5천원), ‘7% 할인’(10만원 이상 최대 2만원) 쿠폰을 각각 발급한다. 

이베이코리아 역시 ‘블랙프라이데이’ 대목을 앞두고 G마켓과 옥션에서 각각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G마켓 블랙세일, 옥션 어메이징 프라이데이

G마켓은 오는 30일까지 ‘블랙세일’ 기획전을 열고, 국내외 대표 글로벌 브랜드상품들을 최대 70% 할인가에 판매한다. 전 고객 대상 블랙세일 전용 ‘10% 할인쿠폰’ 및 ‘3대 카드사(현대/비씨/롯데) 12% 할인’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매일 자정에 오픈되는 ‘오늘의 딜’ 코너를 통해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대표할 만한 글로벌 브랜드의 인기 상품 4종씩을 특가에 선보인다.

대표상품으로 15일에는 ‘덴비 2인 10P 홈세트’를 50% 할인한 19만 9000원에, ‘베어파우 키즈 양털 패딩부츠’를 60% 할인해 2만 7900원에 판매하고, ‘에고이스트 폭스퍼 다운패딩’은 30% 할인해 24만 4000원에, ‘HP 파일리온 파워 15 게이밍 노트북(HP15-cb087TX)’은 10% 할인한 89만 9000원에 선보인다.

옥션은 오는 30일까지 ‘어메이징 블랙프라이데이’ 기획전을 열고 최대 50% 할인 행사에 나선다. 

‘어메이징 할인’ 코너에서는 옥션 회원이라면 누구나 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10% 할인쿠폰’ 1장을 증정한다. 더불어 최근 1년간 옥션 구매 이력이 없는 고객이라면 최대 1만원 할인 혜택의 ‘50% 할인쿠폰’도 다운 가능하다. 옥션 해외직구 전문관 이용 고객을 위한 ‘10% 할인쿠폰’도 준비했다. 해당 쿠폰은 각 ID당 1회 다운 가능하며, ‘라쿠텐’, ‘오플’ 상품 구매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셜커머스 티몬은 2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브랜드 상품을 최대 95%까지 할인하는 ‘브랜드 블랙 프라이데이’를 진행한다.

브랜드 블랙프라이데이의 대표 상품은 ▲캐나다 프리미엄 브랜드 무스너클의 남성 후드티 19만9천원 ▲영국 명품 도자기 포트메리온 식기(1만2천400원, 63% 할인) ▲라끄베르 히알루론산 스킨케어 상품(9천900원, 60% 할인) ▲글로벌 패션 브랜드 찰스앤키스 신발(1만원, 93% 할인) 등이다. 그외에도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포함한 할인 행사를 기획 중에 있다.

​뿐만아니라 5대카드사(국민, 삼성, 현대, 우리, 농협) 결제시 10%의 추가할인혜택도 제공한다. 최대 1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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