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면세사업자 선정, 신세계 제외한 롯데-신라 양자대결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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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면세사업자 선정, 신세계 제외한 롯데-신라 양자대결 구도
  • 이효정 기자
  • 승인 2017.11.09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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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면세사업 선정에서 신세계 고배마셔...최종 승자는
롯데 제주 면세점(위) 신라 제주 면세점(아래)

제주공항 국제선 면세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신세계가 고배를 마시게 됐다. 이로써 제주 국제선 면세 사업자 경쟁은 롯데와 신라 양측 대결구도로 좁혀졌다.

9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 면세점 사업자 심사가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됐다.

심사결과 신세계는 탈락하고 남은 롯데와 신라 두 업체가 복수의 예비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면세업계는 전했다. 관세청이 두 업체 중 한 곳을 최종 선정하게 된다.

제주공항공사는 이번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임대료 기준을 '고정비'가 아닌 '영업요율'방식으로 변경했다. 사업자가 매출의 일정 비율 만큼을 지급하는 식이다.

제주공항공사측이 제시한 최소 영업요율은 20.4%로, 입찰 참여자는 이보다 높은 수치를 제시해야한다.

점수와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롯데와 신라측이 제시한 영업요율이 높았다는 점이 이번 사업자 선정에서 플러스 점수를 얻은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두 업체는 제주도 내 면세점을 운영중이다. 제주 공항면세점 운영시 구매력, 마케팅비용 절감 등의 이유로 신세계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최종 사업자 선발 과정을 앞두고 롯데측은 '풍부한 운영 경험', '시내 면세점과의 시너지 가능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신라측은 '해외 국제공항 면세점 운영에 따른 글로벌 운영능력'을 내세울 전망이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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