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전기안전공사, 전기 점검시 정전에도 인터넷 된다
상태바
SKT·전기안전공사, 전기 점검시 정전에도 인터넷 된다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10.18 0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사, '전기 안전관리 기술 교류 및 상호 협력' MoU...점검시 발전기 제공
SK텔레콤 강종렬 Infra부문장(사진 왼쪽)과 한국전기안전공사 김이원 기술이사(오른쪽)가 18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에서 ‘전기재해예방을 위한 전기안전관리 기술교류 MOU’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전기 안전 점검으로 인한 건물 정전에도 SK텔레콤의 통신 서비스를 계속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점검시 정전으로 인한 고객들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은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전기 안전 관리 기술 교류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양사는 전기 안전 점검 시 건물 내 통신 서비스 유지를 위한 협력, 통신 장비 전기안전관리 컨설팅 및 정밀 진단 협력, ICT 기반 전기 안전 관리 시스템 확산 등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이번 협약으로 통신 품질에 보다 만전을 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기안전공사는 3년마다 전기 시설의 안전 검사를 시행하고 있는데, 검사 중에는 전기를 차단한다.
 
이 때문에 일부 건물에서는 정전으로 인해 건물 내부에 구축된 통신 중계 설비도 함께 작동하지 않아 고객들이 통신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협약으로 SK텔레콤은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안전 검사 일정을 사전 공유 받을 수 있게 되었다. SK텔레콤은 안전 검사 중 정전 시간 동안 활용할 수 있도록 비상 발전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통신 서비스를 계속해서 제공할 수 있음에 따라 고객 불편이 최소화 될 전망이다.
 
또, 양사는 교환기·중계기 등 SK텔레콤의 11만여 통신 설비에 대한 전기 안전 정밀 진단 및 체계적 관리를 위한 컨설팅을 시행한다. 아울러 사물인터넷 등 ICT 기술 기반 전기 안전관리 시스템 개발과 확산도 함께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이통사 중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전기 시설 안전 관리를 위해 협약을 체결한 것은 SK텔레콤이 처음이다.
 
강종렬 SK텔레콤 Infra부문장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최상의 통신 품질 확보와 함께 체계적 전기설비 안전관리를 위한 토대가 마련되었다”고 말했다.
 
김이원 한국전기안전공사 기술이사는 “에너지산업 분야 기술환경이 ICT 기반으로 급속히 변모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번 협약을 통해서 ‘사후복구’ 위주로 운영 되어오던 전기설비 안전관리 방식을 ‘사전 예방’ 중심으로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