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車 배터리 생산 능력 100GWh 넘어서...2020년 300GWh 달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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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車 배터리 생산 능력 100GWh 넘어서...2020년 300GWh 달할 전망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8.1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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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0대 기업 생산능력 이미 80GWh 넘어...50대 기업으로 확대하면 100GWh 초과

중국의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능력이 100GWh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2차전지 시장조사 전문기관 SNE리서치는 중국 전기차 리튬이온 전지 생산 20대 기업의 생산 능력이 2017년 초 기준 80GWh를 넘어섰으며, 50대 기업의 생산능력은 100GWh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또 중국의 주요 2차전지 업체들은 증설을 계속해 2020년에는 20대 기업의 생산 능력이 300GWh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 기준 10위권 내의 대형 리튬전지 기업의 증설이 이뤄지고 있고, 신규 업체들의 진입과 납축전지 등 기존 전지 업체들의 리튬전지 사업 진입도 이뤄지고 있다. 이는 중국 정부의 국가적 지원과 투자자의 지원에 힘입어 대규모 증설을 진행중이다. 

3년간 매년 6GWh 증설을 진행해 온 BYD 는 2018년애 22GWh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2020년에는 34GWh까지 증설을 진행할 계획이나, BYD 로부터 전지 사업부의 분사가 진행되고 있어 투자 집행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CATL의 2020년 증설 목표는 50GWh이다. 현재 푸젠성 닝더와 칭하이에 8GWh 를 가동하고 있으며, 리양에 신 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리양 공장이 완공되는 2017년 하반기에는 17GWh의 생산 능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CATL의 기업 가치는 현재 8백억위안에 이르고 있으며 2018년 기업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2014년 전기 버스 폭발 사고의 영향으로 성장이 더디었던 Optimum 은 실적을 회복하며 증설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17년 상반기에 12GWh 구축 하였으며, 2020년 36GWh를 계획하고 있다. 

작년에 중국 해양 석유 (CENUC)에서 CETC 로 최대 주주가 바뀐 Lishen은 매년 2배 증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2020년 22GWh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이 외에도 Guoxuan, Guoneng 등 많은 기업들이 증설을 진행하고 있어, 2020년 중국 내 중국 전기 자동차용 리튬 전지 20대 기업 생산 능력은 300GWh를 넘어 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주 SNE리서치 상무는 "중국 정부가 전기 자동차 보급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누적 보급 100만대 수준이어서 누적 보급 500만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020년 까지 400만대를 더 보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전기 자동차 시장은 매년 50% 이상의 성장을 이루어야 하고, 전기 자동차용 리튬 이온 이차 전지 또한 공급량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대규모 증설의 원인을 분석했다. 

덧붙여 국내의 이차 전지 설비 업체와 재료 업체들의 중국 진출 기회 요인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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