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첫 소형 SUV '코나' 출시...티볼리·QM3와 본격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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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첫 소형 SUV '코나' 출시...티볼리·QM3와 본격 경쟁
  • 조원영 기자
  • 승인 2017.06.2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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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 5000대 돌파하며 초반 상승세...올해 2만6000대 판매 목표
현대자동차는 코나의 연비를 비롯해 상세 사양과 가격을 확정하고 27일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사진=현대차그룹>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소형 SUV 시장을 잡기 위한 현대차의 첫 소형 SUV '코나'가 본격적으로 시판에 돌입한다. 현대자동차는 코나의 연비를 비롯해 상세 사양과 가격을 확정하고 27일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3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진행하며 베일을 벗은 코나는 14일부터 시작된 국내 사전계약에서 5000대를 돌파(5012대)하며 국내 SUV 시장에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국내 소형 SUV 시장을 이끌고 있는 것은 쌍용차의 티볼리다. 작년 소형 SUV 판매량 10만7295대 중 티볼리는 5만6935대가 팔렸다. 2위는 르노삼성의 QM3로 1만1542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국내에서 총 2만6000대의 코나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나는 가솔린 1.6 터보 GDi 엔진과 디젤 1.6 엔진 두 가지 엔진에 모두 변속 속도와 효율을 극대화한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 Dual Clutch Transmission)을 기본 적용해 주행 성능을 극대화했다.
 
가솔린 1.6 터보 GDi 엔진은 최고 출력 177마력(ps)과 최대 토크 27.0kgfㆍm, 디젤 1.6 엔진은 최고 출력 136마력(ps)과 최대 토크 30.6kgfㆍ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이날 처음으로 상세하게 공개된 코나의 복합연비는 가솔린 터보 2륜 구동 모델이 12.8km/L, 4륜 구동 모델이 11.3km/L, 디젤 모델(2륜 구동)이 16.8km/L로 16인치 기준 동급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코나는 '로우 앤드 와이드 스탠스'를 바탕으로 하는 저중심 설계와 서스펜션 구조 최적화 등으로 안정적이고 날렵한 주행감각을 구현했으며, 후륜 멀티 링크 서스펜션과 4륜 구동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기존 소형 SUV에서 기대할 수 없던 주행성능을 갖췄다.

현대자동차는 코나의 연비를 비롯해 상세 사양과 가격을 확정하고 27일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사진=현대차그룹>

코나는 동급 SUV에서 보기 힘들었던 다양한 고급 안전 사양과 편의사양을 갖췄다. 
 
특히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후측방 충돌 경고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첨단 지능형 안전기술 '현대 스마트 센스'를 기본 모델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해 고객의 선택에 따라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운전석 및 동승석 어드밴스드 에어백,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 급제동 경보 시스템,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개별 공기압 정보 표시 기능이 포함), 세이프티 언락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이 외에도 코나에는 국산 SUV 최초로 컴바이너(Combiner)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Head-Up Display)를 적용, 다양한 주행 관련 정보를 운전자의 눈 높이에 설치된 별도의 유리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야 분산을 최소화해 운전자의 주행 편의성은 물론 안전성까지 높였다. 다만 HUD는 선택 사양이다. 
 
또한 스마트폰과 차량을 연결시킬 수 있는 애플 카플레이, 미러링크 등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기본 적용하고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8인치 내비게이션, 크렐 사운드 시스템 등도 선택 사양으로 구성해 젊은 세대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스마트폰 커넥티비티 강화를 위해 국내 최대의 음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엔엔터테인먼트의 '멜론(Melon)'과 함께 공동 개발한 미러링크 전용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인 '멜론 포 현대ㆍ제네시스(Melon for HyundaiㆍGenesis)'를 코나에 최초로 적용해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편리하게 멜론 음원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그랜저, 쏘나타 등 총 7개의 차종에도 동시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코나의 디자인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커스터마이징 브랜드인 '튜익스(TUIX)'의 내외관 디자인 파츠(Parts)가 적용된 '플럭스(FLUX)' 모델을 별도로 운영한다.
 
플럭스 모델은 듀얼 머플러, 프론트 / 리어 / 사이드 스커트, 리어램프 가니쉬 등으로 구성된 전용 외관 디자인 사양과 튜익스 내장 칼라 패키지, 라디에이터 그릴 크롬 가니쉬, 실버 리어 스키드 플레이트 등으로 구성되는 고급형 외장 디자인 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돼 일반 모델과 디자인을 차별화했다. 
 
이 외에도 버튼 시동&스마트 키 시스템, 열선 스티어링 휠, 후방 주차 보조시스템을 기본 적용하고 패들 쉬프트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상품성을 더욱 높였다.

현대자동차의 '코나' 제원표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는 각자의 개성에 따라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들의 취향을 고려, 트림을 세분화하고 다양한 패키지의 선택 사양을 구성했으며 합리적인 가격 책정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높였다.
 
특히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가솔린 1.6 터보 GDi 엔진과 7단 DCT를 기본 적용하는 등 동급 경쟁 차종을 압도하는 우수한 상품성에 기본 모델을 1800만원대의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책정했다.
 
이와 함께 트림을 스마트, 모던(모던 팝, 모던 테크, 모던 아트 포함), 프리미엄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누고 세부적으로는 6개의 트림으로 나누어 고객들의 선호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
 
주력 트림인 모던 트림은 합리적이고 스타일을 중시하는 소형 SUV 고객들의 특성을 적극 반영해 소형 SUV 최선호 사양을 엄선해 구성한 '모던 팝', 첨단 사양을 중점적으로 구성한 '모던 테크', 개성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한 '모던 아트' 등 세 가지 트림으로 세분화했다.
 
가격은 가솔린 기준으로 스마트 1895만원, 모던 2095만원, 모던 팝 / 테크 / 아트 2225만원, 프리미엄 2425만원이며, 튜익스 특화 모델인 플럭스 모델은 플럭스 모던 2250만원, 플럭스 프리미엄 2485만원, 플럭스 프리미엄 스페셜 2680만원이다. 디젤 모델은 195만원이 추가된다. 
 
현대자동차는 코나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감성, 우수한 상품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각종 전시 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우선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강남구 논현동 소재)에서는 8월 초까지 마블(MARVEL)과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협업)을 통해 제작한 ‘코나 아이언맨 스페셜 에디션(Kona Iron Man Special Edition)’ 쇼카를 비롯해 다양한 칼라와 사양을 갖춘 총 6대의 코나를 전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코나의 디자인 특징을 소개하는 ‘코나 디자인 스토리’ 영상을 상영하고 코나를 직접 디자인한 디자이너, 코나가 지향하는 도전적이고 개성 있는 삶을 살아가는 셀러브리티(celebrity: 유명 인사)를 초청해 고객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한 7월 중 현대백화점, 현대시티몰, 강남스퀘어, 타임스퀘어 등 젊은 세대들이 밀집하는 주요 지역 42개소에서 특별 전시를 진행하고, 프랑스의 유명 화장품 브랜드인 '메이크업포에버(MAKE UP FOR EVER)', 국내 대표 문구업체인 '모나미',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 등 타 업종과도 활발한 제휴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코나는 디자인, 성능, 연비, 경제성 등 소형 SUV 고객들이 추구하는 모든 가치를 빠짐 없이 담은 ‘완성형 SUV’로 개발됐다"며 "코나의 우수한 상품성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널리 알리고 국내 SUV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조원영 기자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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