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첨병 '초소형 센서', 관련 특허출원 꾸준히 증가
상태바
4차 산업혁명의 첨병 '초소형 센서', 관련 특허출원 꾸준히 증가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5.25 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2년 41건에서 2016년 61건으로 증가...연구소, 대학 산학협력단, 대기업이 주 이뤄
크기가 1마이크론에 불과한 초소형 이미지센서.<사진=삼성전자>

4차 산업혁명의 최전방에는 초소형 센서가 있다. 스마트폰 등 소형 IoT(사물인터넷) 기기에 탑재되기 위해 센서의 크기는 점점 작아지고 높은 정밀도가 요구되며, 관련 기술 개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허청은 이런 MEMS 센서 관련 특허출원 건수가 2012년 41건에서 2016년 61건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MEMS 센서는 Micro-Electro-Mechanical System의 약자로 초소형 센서를 말한다. 

MEMS 센서 분야는 기술의 난이도가 높고 개인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기술분야라는 특성으로 인해 대부분의 출원이 정부출연 연구소, 대학교 산학협력단, 국내 대기업 및 외국기업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5년간 출원을 살펴보면, 국내 대학 산학협력단(46건, 18%), 국내 대기업(40건, 15%), 정부출연 연구소(21건, 8%)의 출원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MEMS 센서의 출원이 증가하는 이유는 MEMS 센서가 기존의 기계식 센서와 비교하여 차세대 스마트 기기에 요구되는 저가격, 소형화, 고효율 및 고신뢰성을 만족시킬 수 있고, 사물인터넷 시대에 따라 활용분야가 더욱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반도체 시장조사기관인 IC인사이츠 보고서에 따르면, MEMS 기반 센서의 시장 규모는 글로벌 경제침체 등으로 인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1%대의 성장에 그쳤지만, 2018년경 12억2000만 달러(1조2425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며, 평균 매출 성장률도 11.7%에 이를 것이라 한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특허청에서는 올해 '지재권 연계 연구개발 전략 지원 사업'에 129억의 예산을 투입해 스마트 센서, 사물인터넷 등의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분야에 대한 IP-R&D 지원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4차 산업혁명 대응역량 제고를 위한 IP전략 개발 및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박시영 특허청 정밀부품심사과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1위의 반도체 및 휴대폰 제조업체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MEMS 센서의 국산화 비율은 매우 저조한 형편이다. 따라서 향후 4차 산업 혁명의 사물인터넷 시대에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MEMS를 활용한 첨단 복합센서의 기술개발 및 원천특허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