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공유 사업이 뜰 수밖에 없는 6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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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공유 사업이 뜰 수밖에 없는 6가지 이유
  • 김영우 기자
  • 승인 2017.05.1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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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 주행차 기술 발달로 차량 공유 서비스 확대 예정

미국시장에서 차량공유 사업이 뜰 수밖에 없는 6가지 이유에 대한 분석이 나와 화제다.

Kotra 해외 시장 뉴스의 원동호 디트로이트 무역관 관계자는 지난달 APSC 세미나 발표 내용을 인용하며 미국은 차량을 공유함으로 새로운 경제성을 누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차량공유 서비스가 강화될 수 있는 원인은 무엇일까?

첫 번째로 차량 소유에 대한 관심 감소이다. 현재 미국은 차량 소유 시 세금, 정비, 주차 등의 부가비용과 시간이 소모되며, 뉴욕이나 LA등 대 도시에서는 주차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한다.

두 번째로 , IT기술의 급격한 발달이다. 버스와 택시와 같은 기존 운송수단보다 스마트폰 앱 등의 이용은 카 쉐어링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

세 번째로 자동차 1대의 평균 이용시간이 저조하기 때문이다. 하루 차량 이용 시간은 전체 24시간의 5%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차량 소유자는 대부분의 시간을 주차된 상태로 보낸다고 조사됐다.

네 번째로 미국 내 자율 주행차 산업의 발달이 운전자 없이 운행을 가능케 하여 차량공유를 비즈니스 형태로 이용하고 이를 통한 경제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대부분의 완성차 기업들은 2018~2020년부터 자율주행차량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Uber, Google, 애플 등 기존 자동차 제조와는 관련이 없던 기업들도 해당 산업에 대거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섯 번째로 앞서 말한 완성차 기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무인자율주행 택시'의 운행을 시도 할 계획이라는 점도 차량공유사업이 대세론에 힘을 더해주고 있는 요인이다.

여섯 번째로 완성차업체들 외에 덴소(Denso), 컨티넨탈(Continental) 등 자동차 산업 주요 부품기업들 또한 차량 공유·자율 주행차 기술 개발에 활발한 연구투자를 진행 중이다.

주로 자율주행 기술의 기본 토대가 되는 ADAS(Advance Driver Assistance System) 관련 기술 개발을 통해, 점진적으로 전면 자율주행을 완성해 나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에 맞춰 차량 공유는 차량 1대가 운송에 활용되는 평균시간 증가시켜, 자동차의 경제적 활용도를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다.

한편 GM, Ford 등 상당수 완성차 제조 기업들이 자동차를 생산하고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구조 외에 무인자율주행 택시 제공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키는 중이다. 2016년 포드(Ford)의 대표 마크 필즈(Mark Fields)는 해당 회사가 “기존 자동차 제조·판매 이외 승객 이동을 위한 솔루션 서비스 부문까지 사업을 확장했다”면서 "자동차 제조 산업이 서비스업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GM의 대표 메리 바라(Mary Barra) 역시 2017년 디트로이트 오토 쇼에서 '자동차 산업 내 전통적 수익 모델이 변화하고 있으며, 앞으로 5년의 변화가 지난 50년의 변화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발표했다.

코트라는 "현재 미국에서 진행되는 차량 공유 서비스 형태는, 개인 운전자 서비스(Personal Driver Service), 기업 차량 공유(Fleet Car Sharing), 카풀 쉐어링 서비스(Carpooling Sharing Service)로 구분할 수 있다"며 "개인 운전자 서비스는 현 시점에서 보편적으로 통용되며, 개인 차량 소유자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요금을 받고 운행을 한다. 곧 자율주행기술의 보편화는 차량 소유자가 단지 차량만을 제공하고 요금을 받는 방식으로 진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우 기자  edelstein7@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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