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5G 시대, 삼성전자의 기술에 주목하라"...포브스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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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5G 시대, 삼성전자의 기술에 주목하라"...포브스紙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5.1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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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셀룰러 통신 기술 개발에 힘써온 삼성전자...5G 시대에도 주요 플레이어 될 것

4차 산업혁명 통신 인프라의 핵심 기술인 5G 기술 부분에서 삼성전자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美 포브스는 "삼성전자는 통신기술에서 꾸준한 기술개발과 발전을 이뤄왔으며, 다른 업체들이 등한시하는 가전 제조 등 5G와 관련된 거의 전분야에서 투자와 노력을 진행해 왔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40여년간 통신 업계에 몸담아 왔다. 포브스는 "삼성전자는 GSM, CDMA, WiMax에서 LTE까지 사실상 모든 셀룰러 기술개발에 관련됐다"며 "삼성전자가 5G 에 투자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또 "삼성전자는 2012년 부터 mmWave 기술에 대한 R&&D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며 "지난 2월 열린 'MWC 2017'에서 삼성전자가 선보인 5G 기술과 성과는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5G 기술 : mmWave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가 다른 기업들과 차별화되는 지점으로 무선인프라, 칩 제조, 반도체, 디바이스 등 많은 사업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5G를 통해 각종 기기를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효과적인 연결을 가능케 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진다. 5G 기술 개발에 관련된 많은 회사들이 비즈니스 측면이 약하거나 가전 제조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지만 삼성전자는 모든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브스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7'에서 삼성전자가 공개한 5G 기술력에 주목했다. 

삼성전자는 MWC 2017에서 5G용 RFIC(Radio Frequency Intergrated Circuit) 및 5G ASIC(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모뎀 칩을 선보였다. 5G 홈 라우터가 이 칩을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5G 신호를 전송하기 위한 자체 5G 무선 기지국을 도입해 5G 신호를 홈 라우터에 보내고, 기가비트 연결을 가능하게 했다. 또 삼성전자는 5G 네트워크 기능이 빠르게 작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고성능 '넥스트 제너레이션' 네트워크도 발표했다. 

이 네가지의 요소는 2018년 상용화될 삼성의 첫 5G 네트워크 기술로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현재 5G 기술은 한국의 KT와 미국의 버라이즌이 설정한 pre-5G 규격에 맞춰 설계됐다. 이 규격은 세계 5G 표준으로 간주되는 5G NR(5G New Radio)와는 맞지 않는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협력업체와 함께 pre-5G 기술을 5G NR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런 면에서 삼성전자는 이미 5G NR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삼성전자의 초기 상용 솔루션은 28GHz 주파수 대역에서만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다만 3.5GHz, 39GHz 및 6GHz 이하 대역과 같은 추가 mmWave 대역에 대한 지원 로드맵도 가지고 있다. 

28GHz와 39GHz가 중요한 이유는 기존 5G 대역이 도달할 수 없는 주파수에서 더욱 향상된 커버리지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버라이즌과 함께 5G 기술 상용화 시도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내 11개 시범 사업 중 5곳에서 버라이즌과 협력해 기가비트 가정용 인터넷 연결을 무선으로 제공할 수 있는 5G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이 테스트가 특히 흥미로운 것은, 삼성이 개발중이거나 제공할 예정인 5G의 구성요소를 모두 사용한다는 점이다. 삼성의 광범위한 5G 솔루션은 버라이즌과 같은 파트너사의 5G 배포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포브스는 진단했다. 

삼성전자 5G 기술 : 커넥티드카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버라이즌 뿐만 아니라 독일의 도이체텔레콤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도 이어나가고 있다. 

로봇을 제어하는 5G 통신 기술, 빠른 속도로 달리는 차에서 5G 통신속도를 구현하는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을 테스트 중이다. 

포브스는 삼성전자의 5G 기술에 대해 "삼성전자는 거대한 5G 기업"이라며 "5G NR 네트워크가 출시되고 모바일 기기가 현실화되면 어떤 매력적인 제품이 발표될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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