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분57초부터 발사 영상 <영상=YouTube>

미국 현지시간 1일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사업체 스페이스X가 정찰용 위성이 탑재된 로켓 발사에 성공했으며 스페이스X측이 발사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발사 성공한 정찰용 위성이 탑재된 팰컨9 로켓은 올해 스페이스X가 발사한 5번째 로켓이다.

이번 발사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미국 플로리다 주 메리드섬에 설치한 케네디 스페이스 센터에서 이뤄졌으며, 미 동부시간 오전 7시 15분에 로켓이 발사됐다.

스페이스X는 원래 하루 전인 30일에 발사 예정이었지만 하단 부 센서 문제로 발사 일정이 하루 연기됐다.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탑재된 위성은 미 국가정찰국(NRO)의 NROL-76이다.

NROL-76을 통해 테러리스트 모니터링과 핵무기 개발 위협 탐지, 미사일타격에 대한 잠재적 조기 경보 등의 임무를 할 수 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창립자는 로켓 발사 후 트위터에서 "미 국가정찰국(NRO) 위성 발사의 발사와 (로켓) 회수는 성공적이었다"고 밝혔으며, "고고도에서 풍속변화율이 이론적 부하 한계의 98.6%에 달했다"고 했다.

분리된 로켓은 케네디 우주센터 남쪽 90m 지점의 플랫폼에 정확히 떨어졌다고 스페이스X는 밝혔다.

스페이스X는 위성 발사 때마다 발사 장면을 생방송으로 중계했지만, 이번 정찰용 위성이 탑재된 로켓 발사는 보안 유지 차원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제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