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레드', 자체제작 콘텐츠 '달려라 빅뱅단' 공개...승부수 통할까
상태바
유튜브 '레드', 자체제작 콘텐츠 '달려라 빅뱅단' 공개...승부수 통할까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4.27 14: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자체제작 첫 콘텐츠로 '리얼 버리이어티+아이돌' 선택...해외업체 첫 도전

글로벌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의 유료 서비스인 '유튜브 레드'가 지난해 12월 국내 출시된 이후 5개월만에 국내 자체 제작 컨텐츠를 내놨다. 

'유튜브 레드'는 오직 유료 서비스를 통해서만 볼 수 있는 오리지널 자체 예능 콘텐츠 '달려라, 빅뱅단'을 27일 공개했다. 

이는 국내 최초 유튜브 레드의 오리지널 콘텐츠이자, 미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유튜브 레드가 제작한 첫 콘텐츠다. 

국내에 진출한 유명 해외 유로 스트리밍 서비스들의 성적이 썩 신통치 못한 상태에서, 구글의 전략은 시사점이 있다는 평가다. 

오리지널 자체제작 콘텐츠를 무기로 전세계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에서 지배적 위치에 있는 넷플릭스, 확고한 생태계와 차별화된 음원확보로 많은 사용자를 거느린 애플뮤직 등의 유료 서비스들이 국내에 출시됐지만 사용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국내 음악 스트리밍, OTT, ITPV 사업자들이 국내 맞춤형 콘텐츠를 이미 제공하고 있으며, 해외 서비스들에 비해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이동통신과 IPTV 결합상품 등을 활용하면 요금제에 따라 스트리밍 서비스가 무료제공 되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유튜브 레드는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자체제작 콘텐츠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인기있는 예능인 '리얼 버라이어티' 장르를 채택하고 인기 아이돌 그룹을 출연시키며, 다른 해외 서비스들에 비해 맞춤형 소비자 유인 전략을 구사한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유튜브 레드의 첫 국내제작 콘텐츠 '달려라 빅뱅단!'

유튜브 레드가 제작한 첫 국내 자체제작 콘텐츠 '달려라 빅뱅단!'은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의 다섯 멤버가 캠핑을 떠나 특별한 추얼을 만드는 리얼 버라이어티다. 한 편당 15분 내외, 총 6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되며, 1회 에피소드를 제외하고는 유튜드 레드 가입자만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유튜브는 동영상을 광고없이 재생하고, 다운로드 이후 오프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는 유료 서비스 유튜브 레드를 월 이용료 7900원에 지난해 12월 국내 출시했다. 백그라운드 재생이 가능해 영상 시청이나 음악 감상시 화면이 꺼지거나 메세지를 수신해도 끊김없는 감상이 가능하다. 

미국 현지에서는 월 9.99달러에 서비스를 제공중이며, 유튜브 레드 구독시 구글 플레이뮤직도 이용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플레이뮤직 서비스를 뺀 가격이 책정됐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