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앞두고 선물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을 유혹하기 위해, 롯데하이마트와 전자랜드 등 가전양판점들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각사의 온라인몰에서 역대급 할인 및 포인트 적립 등으로 가전 양판점 온라인몰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12일 한 가전양판점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기존 오프라인 점포들과 함께 온라인몰의 투 트랙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상대적으로 부족한 온라인몰의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며 앞으로도 온라인몰에서의 마케팅을 강화할 뜻을 밝혔다.  

먼저 롯데하이마트(대표 황영근)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1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홀리데이 선물 특집전’을 펼친다. 특가 세일, 동시 구매 할인, 온라인 선물하기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올해 인기 가전을 함께 구매하면 할인 혜택을 추가로 주는 ‘동시 구매 할인’ 행사를 펼친다. 행사 기간 동안 TV, 냉장고, 세탁기, PC, 청소기 등 20개 행사 품목을 2개 이상 동시 구매하면 엘포인트(L.POINT)를 최대 300만 점까지 제공한다. 여기에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10%를 25만원까지 청구 할인 받을 수 있다.

어떤 제품을 선물할지 고민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홀딱반할 선물추천’ 행사도 마련했다. 롯데하이마트 MD가 올해 인기 있는 제품을 선정해 할인가로 선보이는 행사다. 노트북, 커피머신, 공기청정기, 난방가전, 모바일 등 선물하기 좋은 인기 가전을 최대 17% 할인 판매한다. ‘스벤(SVEN)’ 온풍기를 17%, LG전자 ‘그램’ 노트북을 14%, 오스템 ‘와픽’ 구강세정기를 10%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4’, 웰싱 음식물처리기, 필립스 커피머신 등 다양한 행사 상품도 할인가로 판매한다.

오는 31일까지 ‘온라인 선물하기’ 이벤트도 펼친다. ‘온라인 선물하기’는 메시지로 가전을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선물하고 싶은 상품을 선택하고 선물 받는 사람 이름과 휴대번호를 입력 후 결제하면 감사 카드와 함께 메시지로 가전을 선물할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온라인 선물하기’로 1만원 이상 가전을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영화관람권, 커피 쿠폰, 하이마트 적립금(1000원)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하이마트 적립금을 제공하는 ‘연말 정산’ 이벤트도 펼친다. 오는 16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과 전국 매장에서 500만원 이상 제품을 구매하면 하이마트 적립금을 최대 7만원까지 선착순 2만명에게 제공한다. 

롯데하이마트 박창현 온라인부문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올해 인기 상품을 할인가로 선보이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크리스마스에 어떤 선물을 할지 고민한다면 롯데하이마트가 추천하는 인기 가전을 소중한 분들께 선물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전자랜드는 공식 온라인몰인 전자랜드쇼핑몰에서 오는 31일까지 2022년 한 해를 돌아보며 고객들에게 할인 혜택으로 보답하는 ‘2022 연말결산세일’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전자랜드는 행사 기간 2022년 한 해 동안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상품을 중심으로 기획전을 열어 최대 84% 할인된 가격으로 인기 가전을 판매한다. 

할인 상품으로는 가전제품부터 전자랜드쇼핑몰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들까지 준비돼 있다. 특히 칼슈미트 프라이팬은 84%라는 역대급 할인을 선보인다. 

여기에 카드 혜택을 더해 하나카드 원큐페이로 250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17만5000원 즉시 할인 혜택까지 제공한다.

전자랜드는 신규 회원을 위한 할인쿠폰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행사 기간 전자랜드쇼핑몰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중복 할인이 가능한 5% 할인쿠폰을 증정하며, 이후 마케팅 수신에 동의하면 중복 할인이 가능한 5% 할인쿠폰을 총 3장 추가 지급한다. 또한 가입 후 첫 구매 완료 시 7% 할인쿠폰 1장을 더 증정한다.

또 전자랜드는 2022년을 돌아보는 의미로 2021년 12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전자랜드쇼핑몰을 방문한 고객 통계를 발표했다. 1년 동안 전자랜드쇼핑몰이 고객에게 제공한 할인 혜택은 약 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자랜드쇼핑몰에 고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시간대는 오전 11시, 가장 많이 방문한 요일은 화요일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2022년 한 해 동안 받아온 사랑을 소비자분들께 다시 나눠드리고자 이번 연말결산세일을 준비했다”며, “구매 상품에 따라 제휴 카드 혜택과 쿠폰 할인 혜택도 다양하게 준비했으니 이번 행사를 통해 풍족한 연말을 맞이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하이마트와 전자랜드 모두 부진한 실적을 타파하기 위해 온라인몰 강화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구체적 전략에 대해서는 디테일을 달리하고 있어 주목된다. 

전자랜드는 신규 회원 가입을 늘리기 위한 마케팅을 확대하고, 온라인몰에서 취급하는 카테고리 및 품목도 더 늘릴 계획이다. 

반면 롯데하이마트는 가전 전문몰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해 비가전제품의 비중을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12일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종합 온라인몰과는 차별성을 두고 가전 전문몰로서의 가치를 추구하겠다"고 <녹색경제신문>에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