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오션 해결사 빅데이터혁명下] 통신 금융 등 전분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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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오션 해결사 빅데이터혁명下] 통신 금융 등 전분야로 확산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7.04.2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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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DB를 갖고 있는 통신, 금융 등 기업과 시너지 크다

불확실성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빅데이터가 기업들에게 필요한 핵심솔루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빅데이터를 통해 신 사업 개발 및 고객 가치 창출을 위한 기회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과거의 데이터 분석이 CRM(고객관계경영), BI(비즈니스인텔리전스)을 위한 것이었다면, 이제는 비정형 데이터 처리를 통해 예측 및 지능화 서비스를 구현하는데 주목적이 있으며 활용영역은 통신 콘텐츠 금융 등 전분야로 확산되고 있다.KT경제경영연구소의 보고서를 소개한다.<편집자주>

빅데이터의 활용은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는다. 통신, 콘텐츠, 금융,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빅데이터가 활용되고 있고 또 주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주요 산업 분야별 빅데이터 활용사례를 살펴봤다.

지난해 3월 열렸던 이세돌과 알파고의 역사적인 바둑대결.<사진=IBM>

통신 분야

통신은 다른 어떤 산업보다 고객 데이터를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는 분야로 꼽힌다.그런 점에서 빅데이터 기업 데이터미어(Datameer)는 ‘현 시대는 통신사에게 빅데이터 골드러쉬’ 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통신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는 고객의 인구통계학적인 정보와 상품 가입 및 이용 정보가 있다. 통신사는 이런 정보를 분석하여 가입자의 서비스 해지를 예측하거나, 휴대전화 사용 및 위치 데이터를 통해 지역별, 시간별 유동인구 집계 또는 이동과 체류 패턴을 가공하여 다양한 마케팅 정보를 생산할 수도 있다.

콘텐츠 분야

콘텐츠 분야에서는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영화나 음악 등의 콘텐츠를 추천하거나 원하는 콘텐츠를 신속하게 검색해주는 등의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음악을 검색하고자 할 때 제목이나 가수 이름 등의 정형화된 정보를 모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카페나 바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의 소리를 인식시키는 것 만으로 그 음악을 검색할 수 있는 지능화 서비스가 개발되기도 했다.

콘텐츠 분야 빅데이터 활용사례.<표=KT경제경영연구소>

금융 분야

금융 분야에서는 개인의 신용 관련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신용평가 및 심사 알고리즘을 개발 할 수 있고, 투자 의사 결정을 위한 로보 어드바이저 알고리즘 개발 및 실시간 자동 트레이딩을 통해 투자 수익을 극대화하기도 한다. 또한 각종 금융 거래의 위법 행위를 감시하고 적발하기 위한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등의 빅데이터 활용이 가능하다. 그 외 고객의 금용 생활 패턴을 분석하여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를 제안하는 등의 타겟 마케팅 활동을 할 수도 있다

헬스케어

인체나 건강 관련 각종 센서를 포함하는 IoT 장치가 보급됨에 따라 이에 기반한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하여 의료/보건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영역도 늘어나고 있다. 의료 데이터 분석 후 질병 패턴을 찾아내는 헬스케어 애널리틱스, 진단과 치료, 재활 등의 의료 서비스 고도화 등이 그 사례이다

공공 분야

정부나 지자체 등 공공기관에서도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정책 입안 및 공공 서비스 개선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공공 빅데이터는 직관이 아닌 객관적인 데이터 기반의 정책 수립이 가능케 하고 국민 정서를 반영한 선제적 공공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국민을 위한 정부 구현을 실현할 수 있고 불필요한 예산 사용을 피할 수 있어 부가적으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류성일 KT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은 빅데이터 활용을 잘하기위해선 "먼저 원천 재료인 빅데이터가 수집 및 적재가 잘 되어 있어야 하고, 이를 핸들링 하고 분석하는기술과 인프라도 준비되어야 한다. 또 실무에서 데이터를 수집/적재/분석하는 데이터 전문가의 역할이 필요하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가 되기 때문"이라며 "오늘날 페이스북과 구글이 급부상한 힘의 원천도 결국 빅데이터에서 비롯한 것이다.빅데이터를 잘 관리하고 활용하는 역량이 앞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고 지적했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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