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보쉬, 2020년까지 첫 자율주행차 출시
상태바
다임러-보쉬, 2020년까지 첫 자율주행차 출시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4.18 1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임러 그룹과 보쉬가 완전한 자율주행차를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의 목표는 2020년까지 첫 번째 프로토타입의 자율주행차를 출시하는 데 있다. 

코트라(KOTRA) 독일 프랑크푸르트 무역관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로버트보쉬와 다임러그룹이 지난4일 자율주행 자동차를 개발하기 위해 제휴결정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력은 다임러가 보유한 자동차에 대한 광범위한 경험과 보쉬의 하드웨어에 대한 전문성을 결합하는 것이 비전으로 제시됐다. 

양사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부르면 달려오는 자율주행 택시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으며, 공동개발한 제품과 기술은 2년 동안 독점 사용한 후 경쟁사에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자율주행 통신망 구상도 <사진=자동차 산업협회, 코트라 인용>

2020년까지 첫 번째 프로토타입의 자율주행차, 2025년에는 완전한 사업모델, 2030년에는 완전한 무인주행이 완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무역관은 다임러측이 완전 자율주행자동차가 사람들이 차 안에서 최대한 시간을 활용할 수 있고, 운전면허가 없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이동수단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자율주행 발전 추이 <사진=자동차 산업협회, 코트라 인용>

자동차 관련 개발사 간의 협력 확대는 점차 강화되는 추세다. 

BMW와 인텔은 2021년까지 완전 자율주행차 개발을 목표로 협력중이다. 피아트 크라이슬러 그룹은 구글의 자율주행차를 개발중인 웨이모와, 볼보는 우버와 함께 관련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 

관련 기술 습득을 위한 인수합병도 활발하다. 

인텔은 자율주행 기술을 위해 이스라엘의 모빌아이를 약 17조5567억원에 인수했고 제너럴모터스(GM)는 자율주행 스타트업 크루즈오토메이션을 인수했다.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된 시장도 급성장이 예상된다. 

자율주행에 필요한 데이터는 라이더(LiDAR), 레이더(Radar), 레이저스캐너, 카메라 장비를 통해 감지한 주변 정보를 종합해 활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특정 문제상황(예: 악천우, 안개 등)에서도 오류 없이 작동되는 최첨단 센서와 장비, 소프트웨어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관련 시장 규모 역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 프랑크푸르트 무역관은 "다임러와 보쉬의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에 우리 기업의 참여 기회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다임러 관계자는 우선은 보쉬와 협력해 자율주행차를 개발하지만 추후 필요하다면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다른 기업들과의 협업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다임러 본사 구매팀의 Jochen Schaefers는 한국은 전장과 커넥티비티 분야의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국가로, 한국의 전장부품분야 조달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프랑크푸르트 무역관은 전했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