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유경제, 블루오션으로 각광...'16년 전년대비 두배 급성장
상태바
中 공유경제, 블루오션으로 각광...'16년 전년대비 두배 급성장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7.04.17 1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의 공유경제시장이 폭발적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국가정보센터 공유경제연구센터와 중국 인터넷협회 공유경제 공작위원회가 발표한 '중국 공유경제 발전보고 2017'에 따르면 2016년 공유경제 시장교역액은 약 3조4520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103% 증가했다.

2020년까지 공유경제 교역액은 GDP의 10% 이상, 2025년까지 2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몇 년간 중국 공유경제시장이 연평균 40%의 고속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 숙박 등을 중심으로 폭발적 성장...이제는 사무공간, 지식공유 등으로 확대

공유경제는 강한 침투력과 가치창출에 기반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동차(디디다처, 우버 등), 숙박(에어비앤비 등)에서부터 사무공간, 지식 공유 등으로 공유경제 플랫폼이 다양화되고 있고 서비스업이 제조업과 연계되면서 문어발 확장을 거듭하고 있다.

몇 년 전만해도 공유경제에서 가장 핫한 분야는 인터넷 예약 자동차(일종의 콜택시)였으나 현재는 성장이 정체된 상황이다. 과거 디디다처, 콰이디다처, 우버, 이다오(易道) 등 기업이 빠른 성장을 이뤘으나 출혈경쟁에 따른 부작용으로 합병, 조정 등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2016년 12월 베이징과 상하이는 차량관리세칙을 발표, 해당 플랫폼에 등록한 차량과 인원은 반드시 해당 지역 번호판 및 호적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엄격한 규정을 제정했다.

최근 중국 내 가장 핫한 공유경제 아이템은 자전거

중국내 공유경제중 최근 자전거에 관심이 집중되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2016년 공유자전거 시장규모는 12억3000만 위안에 달했으며 2017년에는 102억8000만 위안으로 735.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 등 1선 도시를 중심으로 사용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2017년에는 2억9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전국에 배포된 자전거는 400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ㅓ.

가장 대표적인 공유 자전거 브랜드는 모바이크, 오포(Ofo) 등으로 시장의 8할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이 외 샤오밍(小鳴), 요우바이(優拜) 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난립하고 있다.

일부 브랜드는 해외로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모바이크는 싱가포르에서 500대의 작은 규모로 시범운영하고 있으며, 블루고고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200대의 자전거를 배치해 운영 중이다.

오포(Ofo)는 올해 7월까지 미국 실리콘밸리를 포함한 10개 도시에 5만 대의 자전거를 배치할 것이며, 런던 등 대도시에서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가장 전형적인 공유경제 사례는 공유자동차

 아직까지는 인터넷 예약 차량이 공유경제에서는 가장 핫하고 전형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공유자동차는 사용되지 않고 '방치된' 차량을 공유플랫폼에 올려 수요가 있는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기본 아이디어다.

컨설팅업체 롤랜드 버거(Roland Berger)에서 발표한 '2018년 중국 자동차 공유시장 분석예측보고'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차량 방치시간은 약 95%에 달하며, 공유자동차는 도심의 기초운송능력에 부하를 가하지 않으면서 차량 사용 효율을 극대화하며 수요공급을 충족시키는 모델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특히 공유차량은 다양한 차종에 기존 택시 대비 운임의 30~50% 수준에 불과해 수요가 적지 않으며, 인터넷 사용자수 중 우버(좐처) 사용자 수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주차지점, 안전점검, 운전안전 등 다방면에서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는 가운데 법적인 공백을 겪고 있으며 이때문에 비즈니스 모델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높다.

코트라는 "많은 문제점에도 중국 정부는 공유경제의 새로운 모델을 반기고 있다"며 "새로운 혁신을 이루는 산업분야로 중국 경제에 보다 다양한 상상력을 더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