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스스로 해답을 찾는 '직관적 인공지능'...모리스 콘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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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스스로 해답을 찾는 '직관적 인공지능'...모리스 콘티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8.2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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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과 인간이 함께 하는 증강현실이 현실화 될 것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거의 전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인공지능을 도입해 작업의 효율화와 생산성 향상에 활용하고 있다. 

이에 인공지능이 어디까지 발전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다.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해 사라지게 될 일자리에 대한 걱정부터 인공지능과의 전쟁까지 다양한 가설과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구글 딥마인드팀의 인공지능 '알파고'가 세계 바둑 최강자 중 하나인 이세돌 9단을 이기며 인공지능의 위력은 더욱 화제가 됐다. 

바둑은 체스 등과 다르게 수많은 경우의 수와 직관이 작용하므로 인공지능이 아무리 발전해도 넘볼 수 없는 영역이라는 기존의 관념을 깨뜨리는 사건이었다. 

이 대국 이후 인공지능에 대한 논의는 '과연 인공지능이 발명/창조를 할 수 있겠는가?'로 넘어갔다. 

테드(TED) 강연에 나선 디자이너이자 미래학자 모리스 콘티는 로봇과 인간이 함께하는 증강현실이 현실화 될 것이라며 몇 가지 사례를 들어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콘티는 "지금으로부터 20년동안 지난 2000년간 인간이 일했던 방식의 변화보다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저는 인류사에 새로운 시대의 새벽이 왔다고 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증강의 시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며 "이 새로운 시대에서는 인간의 사로를 돕는 컴퓨터 시스템을 통해 인간의 자연 능력이 증각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까지 인류가 사용했던 도구는 완벽하게 수동적이어서 인간의 지시가 없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컴퓨터조차 인간이 의도를 가지고 일일이 작업을 지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스타트렉의 예를 들었다. 스타트렉의 컴퓨터는 인간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며, 상황을 분석하고 대안도 제시한다. 

예를들면 "컴퓨터, 자동차를 디자인해 줘"라고 말하면 컴퓨터는 일반적인 자동차 디자인 초안을 보여준다. 이어 "더 빠른 차로, 좀 덜 독일제처럼 보이게"라고 명령하면 그 미션을 받은 디자인을 새로 제시하는 식이다. 

콘티는 실제로 이러한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있으며, 컴퓨터가 시키는 것만 가능했던 도구에서 생산적인 것으로 변화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에어버스와 협력해 인공지능을 이용해 디자인한 기존보다 더 튼튼하고 무게는 절반인 항공기 칸막이를 소개했다. 

그는 "컴퓨터는 이제 잘 정의된 문제에 스스로 해법을 찾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오래전부터 인공지능을 연구해 왔다. 1952년에는 '틱택토' 게임을 할 수 있는 컴퓨터를 설계했다. 1997년 딥블루는 체스 세계 챔피언을 이겼고, 2011년 IBM의 왓슨은 체스보다 어려운(컴퓨터로써는) 퀴즈 프로그램에서 인간을 이겼다. 세계에서 가장 어렵다는 게임인 바둑에서 알파고의 승리는 인공지능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콘티는 인공지능의 직관 발전에 대해 스타트렉을 다시 한 번 예를 들며 "'스팍'과 같았던 컴퓨터가 점점 '커크 선장'처럼 되어가는 상황"으로 비유했다. 

감정을 극도로 배제하고 논리를 추구하는 '스팍'에서 다소 감정적일 수 있지만 가치와 인간성에 기반을 두고 직관적 판단을 하는 '커크 선장'처럼 보다 인간과 가까워 지고 있다는 의미다. 

콘티는 인간의 협업을 위해 개발한 '비숍'이라는 로봇을 소개했다. 실험적으로 공사장에서 벽에 콘센트나 전등 스위치 구멍을내는 등의 작업을 하는 사람을 돕기 위한 로봇이다. 

비숍은 간단한 말(영어)나 몸집으로 지시하면 그 지시를 수행한다. 로봇의 장점인 정밀도와 반복수행에 강점이 있다. 

또 인공지능이 총괄하고 로봇과 인간이 작업을 수행하는 경우, 인공지능과 예술가가 협업해 로봇 디자인을 하고 3D프린터로 제작하는 경우 등의 예를 들었다. 

그러면서 콘티는 이를 디지털 신경계로 표현했다. 

그는 "지금 개발중인 디지털 신경계가 우리를 디자인한 것들과 연결해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일 이것이 미래고 증강 시대라면, 우리는 인지적, 육체적, 지각적으로 증강될 것이고...물건을 제작하는 것에서 물건을 키우는 것으로 옮겨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간과 인공지능의 협업은 '건설하는 것에서 성장하는 것', '고립되는 것에서 연결되는 것', '주변 사물에 지시하기 보다는 자율성에 가치를 두는 방향'으로 변할 것으로 콘티는 관측했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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