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E 시대 활짝 열렸다...게임 스트리밍 중요해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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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E 시대 활짝 열렸다...게임 스트리밍 중요해진 이유는?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1.11.23 1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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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게임 24시간 구동할 수 있는 환경 마련해야
엔씨 퍼플온 서비스, P2E 게임 경쟁서 힘 발휘할까
갤럭시Z폴드3·플립3에서 리니지W를 실행하는 모습. [사진=엔씨소프트 '리니지W' 유튜브 캡처]
갤럭시Z폴드3·플립3에서 리니지W를 실행하는 모습. [사진=엔씨소프트 '리니지W' 유튜브 캡처]

게임을 하며 돈을 벌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과거 게임 유저들은 단순히 게임 플레이를 위해 돈을 지불하는 수동적인 포지션에 놓여 있었다면 이제는 게임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제 소비자의 눈은 게임의 재미를 넘어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에 쏠리고 있다. 관건은 게임을 24시간 구동시킬 수 있는 스트리밍 환경을 마련하는 일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이를 위해 게임사들이 어떤 노력을 펼칠 지를 놓고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플레이 투 언(Play to Earn)' 게임 트렌드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 가운데 하나는 스트리밍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저가 게임을 통해 얻는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외출한 상태에서도 끊임없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 피씨나 콘솔을 모바일 기기와 연동시킬 수 있는 기술이 발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스트리밍 기술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의견이 힘을 받고 있다.

게임 스트리밍 기술은 메인 기기인 피씨나 콘솔을 통해 게임을 구동시킨 뒤 모바일 기기로 게임 화면을 공유받거나 클라우드 기술을 이용해 업체가 서버가 돼 유저들에게 게임 화면을 공유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아직 스트리밍 기술은 플레이 투 언 게임 시장의 성장 속도와 비교해 발전이 더딘 것이 현실이다. 대부분의 게임사들이 플레이 투 언 형식의 게임을 내놓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 할 스트리밍 서비스를 마련하는 점에서는 부족함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게임사의 공식 서비스가 아닌 우회적인 방법을 통해 현재 대부분의 유저들은 게임 스트리밍을 이용하고 있다. 피씨에서 블루스택이나 녹스 등 앱플레이어를 구동시킨 뒤 집 밖의 공간에서 스트리밍으로 게임 플레이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다만 이와 같은 앱플레이어들은 게임사가 직접 관리하는 프로그램이 아닌 탓에 버그 등으로 인해 유저들이 게임 플레이에 손해를 입거나 지장이 생겨도 피해를 보상받거나 문제 해결을 요구하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공식 스트리밍을 지원하지 않는 기업의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경우 외출을 할 때 불편함을 겪는 일이 잦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를 고려하면 플레이 투 언 방식의 게임을 출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는 게임사의 경우 공식 스트리밍 서비스를 마련하는 일이 선결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저들이 야외에서 낮은 사양의 모바일 기기로도 게임 진행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야 게임사 입장에서도 유저 이탈을 막을 수 있고 유저들 역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엔씨는 스트리밍 부분에서 일찍이 퍼플온 기능을 업데이트하며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출시한 '리니지W'를 24시간 플레이하고자 하는 유저들이 퍼플온 기능을 즐겨 이용하고 있는데, 엔씨가 내년 초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블록체인 게임 역시 퍼플온 기능을 지원한다면 엔씨가 플레이 투 언 게임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점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한편 글로벌 OTT 기업인 넷플릭스가 게임 스트리밍 시장에 뛰어들면서 기존 게임기업들에게 큰 위협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넷플릭스는 이미 5가지 이상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였는데, 자사의 강력한 IP 라인업을 활용해 플레이 투 언 방식의 게임을 내놓는다면 넓은 글로벌 가입자 풀을 바탕으로 호성적을 낼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P2E 방식의 게임을 빨리 내놓는 데 급급할 것이 아니라 유저가 어떤 환경에서도 게임을 구동할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피씨나 콘솔에서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은 P2E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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