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새주인은 대유위니아?... 홍원식, 한앤코와 소송 승소시 대유위니아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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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새주인은 대유위니아?... 홍원식, 한앤코와 소송 승소시 대유위니아에 매각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1.11.19 2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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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식 회장, 대유위니아그룹과 남양유업 경영 정상화 위한 ‘상호 협력 이행협약’ 체결
한앤코와의 분쟁 해소 ‘조건부’로 대유위니아그룹에 남양유업 주식 및 경영권 매각 추진
"매각금액과 백미당 포함 여부 등 구체적 조건 미확정"... "홍 회장 매각 의지 확고" 의미
남양유업 본사 사옥.
남양유업 본사 사옥.[사진=남양유업]

 

한앤컴퍼니(이하 한앤코)와 남양유업 매각을 둘러싸고 법정분쟁을 진행 중인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대유위니아그룹을 새로운 매각 파트너로 선택하며, 매각의지가 확고함을 천명했다.  

홍원식 회장 등 남양유업 대주주 측은 19일 위니아전자, 위니아딤채, 대유에이텍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대유위니아그룹과 상호 협력 이행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홍원식 회장과 남양유업에 따르면, 일련의 사태로 인해 회사가 현재 불안정한 상황에 놓여있고 현재 한앤코와의 법적 분쟁도 계속되고 있어 경영 정상화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한 가운데, 대유위니아그룹과 함께 남양유업 경영 정상화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서 함께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19일 남양유업 관계자는 "한앤코와의 소송과는 별개로, 대유위니아그룹이 남양유업에 컨설팅 등 자문을 하는 형태로 예상되며, 대유위니아 인력이 어떤 형태로 남양유업 경영에 참여할 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녹색경제신문>에 밝혔다. 

즉 남양유업 경영권과 관련 한앤코와 진행되고 있는 법적 분쟁에서, 홍원식 회장이 최종적으로 패소하게 되는 등 본건 분쟁이 해소되지 않아 주식을 한앤코에게 양도해야 하는 것으로 결정되는 경우 홍원식 회장은 한앤코에 주식을 양도하게 된다.  

그러나 홍 회장이 최종 승소하게 되는 등 분쟁이 종국적으로 해소되는 경우 대유위니아그룹과의 협력을 통한 신뢰 구축을 바탕으로, 홍 회장은 향후 대유위니아그룹에 주식을 양도하고 남양유업의 경영권을 이전하기로 하는 약속이 상호 협력 이행협약에 포함돼 있다는 것.

현재로서는 한앤코와의 분쟁이 진행 중인 상태임을 존중해 남양유업의 경영 정상화에만 협력하고 경영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에 중점을 두되, 제3자에게 법적으로 주식 양도가 가능해지는 경우에 한해 홍원식 회장 측이 대유위니아그룹에 주식을 양도하고 경영권을 이전하기로 하는 ‘조건부 약정’을 체결한 것이다.

대유위니아그룹이 향후 홍 회장 등 대주주들에게 지급할 매각 대금이나 주식매매계약 체결일자 및 그 범위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또 한앤코와의 매각 과정에서 문제가 된 '백미당'이 대유위니아 측과의 매각 대상에서 빠져있는 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한앤코와의 매각 계약에서도 계약서에 없는 내용이 합의됐다고 주장했던 홍 회장이 매각 대금과 구체적인 조건 없이 대유위니아그룹의 경영 참여를 받아들였다는 것을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로 대유위니아그룹은 남양유업의 법률 준수를 위한 컴플라이언스 체계 구축, 대리점들과의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구축,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재무/회계 시스템 구축, 고객 신뢰도 향상 등 경영정상화 및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하여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여러 문제들의 해결을 위해, 남양유업과 함께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남양유업 측은 이를 위해 필요한 경우 대유위니아그룹의 전문가들이 남양유업의 업무를 함께 수행한다고 밝혔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회사 경영 정상화를 위한 대유위니아그룹의 업무 범위는 최종적으로 대유위니아그룹이 경영권을 인수하기 전까지는 남양유업의 경영공백을 방지하고 경영을 정상화하는 목적에 한할 것이고, 향후 대주주 측에서 한앤코에 주식을 양도해야 한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대유위니아그룹은 기존 계획을 중단하고 협의를 거쳐 대유위니아그룹 측 인원의 해촉 등을 진행하고 문제없이 협약을 종결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남양유업 측은 또 "이번 협약 체결로 '남양유업에서 물러나서, 남양유업의 가치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임직원, 대리점 등 구성원들과 함께 상생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제3자에게 남양유업을 매각하겠다'는 홍원식 회장의 의지는 여전히 확고하고, 한앤코와의 분쟁과 이로 인한 남양유업의 경영공백 상태를 보다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포석으로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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