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스타크래프트', 4K 그래픽의 '리마스터' 버전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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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스타크래프트', 4K 그래픽의 '리마스터' 버전으로 돌아온다
  • 유정현 기자
  • 승인 2017.03.27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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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8년 출시 후 수년간 국내 유저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한국을 e-스포츠의 일인자이자 게임 강국으로 만들어준 '스타크래프트'의 리마스터 버전이 올여름 공개된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버전은 기존 '스타크래프트'의 그래픽을 대폭 끌어올린 초고화질 게임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4K UHD 급 그래픽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와이드 스크린'과 고품질 오디오도 포함하고 있다.
 
그래픽과 사운드 이외에 기존 게임성은 그대로 유지되며, AI 역시 변경되지 않아 옛 추억을 그때 그 느낌 그대로 더욱 깔끔하고 세련된 그래픽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스타크래프트'는 출시 첫해 전 세계에서 150만 장 이상 팔린 블리자드의 대표 전략 게임으로, 전략 게임 부문에서 각종 상을 거머쥐며 현재의 블리자드를 만든 일등 공신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전 세계 판매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450만장이 판매되며 '스타크래프트' 독보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번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버전'은 한국 커뮤니티의 의견을 상당수 참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존 작품을 현대적인 시점에서 재해석해 나타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리마스터 버전'은 기존 '스타크래프트'와 계정이 연동돼 손쉽게 기존 유저들이 접할 수 있다.
 
한 가지 더 개선된 점은 기존 로컬 시스템 기반이던 '스타크래프트'와 달리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컴퓨터가 바뀌더라도 유저가 소지한 맵 정보 등이 그대로 유지돼 편리성이 높아졌다.
 
더불어 기존 5개 언어 제공에서 '한국어'를 포함해 총 13개 언어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글 번역이 아닌 음성 번역이 이뤄진다. 예를 들어 '마린(Marine)'의 경우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해병대로 번역되며 다소 이질적인 느낌을 줬지만, '리마스터 버전'에서는 발음 그대로 '마린'으로 표기하고 있다.
 
현재 블리자드는 올여름 출시를 목표로 '리마스터 버전'의 개발을 진행 중에 있으며, 자세한 출시 일에 대한 정보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버전의 공개와 함께 기존 '스타크래프트'가 이달 31일부터 무료로 제공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많은 유저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다. 

 

 

유정현 기자  jhyoo@gam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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