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분석]“정용진·정유경 남매 모두 웃었다”.. 신세계·이마트 2분기 실적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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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분석]“정용진·정유경 남매 모두 웃었다”.. 신세계·이마트 2분기 실적 흑자전환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1.08.12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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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백화점·자회사 통해 역대 최대 실적 기록
이마트, 주력사업 '그로서리' 강화로 3년 만에 흑자 전환

신세계가 1분기에 이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마트도 꾸준한 할인점 매출 신장률에 힘입어 3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왼쪽)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 [사진제공=신세계 제공]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왼쪽)과 정유경 총괄사장
[사진=신세계그룹]

신세계, 백화점과 패션·명품 성장... 자회사 흑자전환에 역대 최대 실적

신세계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조395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37.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165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 2분기 합친 상반기 영업이익도 2198원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백화점 매출 성장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흑자전환 등 자회사의 선방이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백화점 2분기 매출은 496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670억원으로 전년 대비 3배 가량 증가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된 시기인 2019년 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56.5% 증가했다.

백화점은 코로나19의 영향에도 승승장구한 명품의 강세와 패션수요가 회복되면서 실적개선이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코스메틱(44.6%), 해외패션(15.9) 등 프리미엄 향수와 패션브랜드의 높은 성장률이 돋보였다. 또 국내 패션 브랜드는 온라인 쇼핑몰 강화를 통해 꾸준히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서 신세계인터내셔날 센트럴시티 면세점 등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센트럴시티점 매출은 6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41억원을 기록했다.

한 금융계 애널리스트는 “신세계 강남점 폐점과 더불어 제반비용이 더 축소됐다”며 “8월에 오픈하는 신세계 대전점에 이어 수서점 진출도 확정돼 앞으로 백화점 매출전망은 긍정적인 편”이라고 12일 <녹색경제신문>에 전했다.

이어서 “명품은 꾸준히 호실적을 보이며 백화점 매출의 동력이 되고 있다”며 “신세계 백화점은 타 백화점에 비해 명품비중이 높아 이번 실적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 그로서리 강화 및 전문점 구조조정 통해 적자 탈출

이마트의 올해 2분기 매출은 5조86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도 76억원으로 -474억원이었던 지난해 대비 550억원 늘었다. 별도 실적도 할인점의 꾸준한 신장률 증가에 힘입어 총매출액 3조8940억원으로 전년대비 9.6% 늘었다. 영업이익 역시 58억원으로 전년대비 208억원 증가했다.

이마트의 실적표를 살펴보면 식품 매출이 15.7% 증가했다. 이에 이마트가 ‘고객 관점에서의 이마트’를 슬로건으로 주력한 그로서리MD 조직개편과 강화가 통했다는 분석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매출은 8005억원으로 전년비 21%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61.2% 증가해 266억원을 돌파해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노브랜드도 비인기 제품을 빠르게 정리해 영업손실이 전년비 46억원 개선됐다.

SSG닷컴의 실적 개선도 주목할만 하다. 최근 온라인쇼핑 시장규모가 확산되면서 SSG닷컴의 영업손익이 빠르게 줄고 있다. 올해 총거래액이 2조5806억원을 기록하며 상반기 영업손익이 38억원으로 대폭 개선됐다. 지난해 영업손실액이 매 분기 100억대 중 후반이었단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 개선 여지가 충분해 보인다는 분석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에 이어 W컨셉까지 인수하면서 이커머스 채널을 넓히고 있다”며 “다음 연결실적에 이커머스 구축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녹색경제신문>에 전했다.

한편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 기존점 신장과 자회사들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연결 및 별도 2분기 실적이 3년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앞으로도 각 사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준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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