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7] KT, NTT 등 16개 통신사업자,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빅데이터 활동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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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7] KT, NTT 등 16개 통신사업자,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빅데이터 활동 개시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3.0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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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전세계 16개 통신사업자들과 함께 '공공선을 위한 빅테이터 이니셔티브'에 참여한다.

KT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7(이하 MWC 2017)'에서 국제사회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속가능발전 활동에 글로벌 통신사들과 함께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MWC를 주관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개막 첫날인 현지시간 27일 유엔(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실천에 기여하는 '공공선을 위한 빅데이터 이니셔티브' 출범을 선언했다.
 
여기에는 KT를 비롯해 NTT도코모(일본), 도이치텔레콤(독일), 오랑주(프랑스), 보다폰(영국), 바티에어텔(인도) 등 전 세계 16개 통신사업자들이 참여한다.

MWC 2017 현장 ‘Innovation City’ 구역에서 UN 17개 지속가능발전 목표가 형상화된 전시물과 ‘SDGs in Action’ 홍보 스탠드가 설치돼 있다. <사진=KT>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는 오늘날 국제사회의 현안인 양극화, 환경파괴 등 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협하는 공통 요인을 해결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 어젠다로 빈곤ㆍ기아의 종식, 깨끗한 물과 에너지, 질좋은 삶과 교육, 보건, 불평등 해소 등 17개 목표로 구성돼 있다. 

'공공선을 위한 빅데이터' 이니셔티브는 글로벌 통신사업자들이 힘을 모아 빅데이터를 활용, UN의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부응하는 방법을 모색하자는 것이다.
 
앞서 KT 황창규 회장은 지난해 6월 'UNGC 리더스 서밋 2016' 본회의에서 첫 연사로 무대에 올라 "UN의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통신사업자들이 새로운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역설하고, 빅데이터를 통한 감염병 확산 방지 프로젝트를 예로 든 바 있다.
 
해마다 전 세계에서 감염병으로 약 1500만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또 지난 10년 동안 자연재해로 18억 명의 피해자가 발생했으며 이에 따른 경제적 손실은 2003년부터 2013년까지 1조5000억 달러(약 1700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GSMA의 마츠 그란리드 사무총장은 "지난해 모바일 산업계는 UN의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에 적극 부응하기로 하고 현재 다방면으로 참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빅데이터 이니셔티브는 오늘날 인류가 당면한 최대 과제 중 하나인 감염병 확산방지ㆍ자연재해 대응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28일 국제기구 관계자, 각국 장ㆍ차관, 글로벌 통신사 CEO들이 참석한 'GSMA & WEF 라운드테이블'에도 초청받아 '기가 아일랜드'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했다. 감염병 확산 방지 프로젝트와 '스마트 게이트' 솔루션도 현장 부스 등에서 소개됐다.
 
한편 KT는 MWC 현장에서도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알리는 데 동참하고 있다. GSMA는 이번 MWC에서 'SDGs in Action(행동하는 SDGs)'란 이름의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했다. MWC 현장에서 KT 등 각 통신사 부스를 돌아다니며 기둥이나 포스터에 부착된 목표를 촬영, 수집하면서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목표를 모두 달성하면 추첨을 통해 촬영용 드론, 스피커 등 경품을 제공한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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