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그후] 2016년 희망퇴직 줄잇던 현대로템, 이용배 부임 후 다시 미래를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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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그후] 2016년 희망퇴직 줄잇던 현대로템, 이용배 부임 후 다시 미래를 그리다
  • 김국헌 기자
  • 승인 2021.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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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1월, 1000명 이상의 희망퇴직..."희망이 없었다"
- 2020년 1월 비상경영체제 부활...할 수 있는 것은 다한 결과 얻어낸 값진 '흑자전환'
- 역대급 수주실적과 수소사업의 앙상불...다시 미래를 그리는 '이용배 호'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철도차량 및 플랜트 제작, 방산제품 제작 업체다. 크게 철도, 플랜트, 중기(방산)와 같은 3개 사업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범 현대 역사상 최초로 철도차량 사업에 나선 것은 1976년 현대중공업이 철도차량사업부를 발족하면서부터였다. 1978년 현대차량으로 분사됐다가 1985년 현대정공에 합병된 후 한동안 현대정공 철도차량사업부가 맡아왔다.

1997년 외환 위기가 터지면서 추락하던 대한민국 경제를 재편하기 위한 빅딜의 결과로 현대정공,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의 철도차량 생산 부문을 합친 통합 법인 한국철도차량(주)(영어 명칭 KOrea ROlling Stock, "KOROS")으로 출범한다. 이 회사가 현대로템의 시초다. 설립 당시에는 세 기업 모두가 지분을 가지고 있었으나, 현대자동차그룹에서 대우 측 지분을 인수하여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현대로템'이 탄생한다. 

이 회사는 대한민국 내 열차 제조 분야를 모두 통합한 탓에 1990년대~2000년대 초까지는 현실적으로 국내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군림했지만 2010년 대부터 위기에 빠진다. 이유는 해외 수주실적 부진 때문이다. 해외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높여간 중국 기업들에게 수주를 밀리며 실적이 대폭 악화된다. 중국업체와의 저가 수주경쟁 결과는 현대로템의 실적에 독이 된다. 결국 2016년 1월 과장급 이상 1000여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데 이른다. 

2018년, 2019년 연속 적자를 내며 현대로템은 초유의 위기를 맞이한다. 이 때 구원투수로 등장한 인물이 이용배 사장이다. 이용배 사장이 부임한지 1년 만에 현대로템은 드라마틱한 변화를 거쳐 예전의 위용을 되찾아가고 있다.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그 날 

2016년 1월, 1000명 이상의 희망퇴직..."희망이 없었다"

현대로템은 2016년 1월 전체 직원의 4분의 1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현대로템은 당시 과장급 이상 사무직 전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 받았다. 

2015년 3분기말 기준 현대로템 직원 수는 3771명(비정규직 포함)이었다. 이 중 1/4이 넘는 1000여명이 희망퇴직 대상에 오른 것이다. 희망퇴직 접수자들은 직급에 따라 6~12개월치 기본급에 해당하는 퇴직위로금을 받았다. 

현대로템의 인력 조정은 11년만의 일이었다. 현대로템은 2004~2005년에 걸쳐 500여명의 인력을 줄였지만 당시 위기감은 2004, 2005년과는 차원이 달랐다. 

2016년 있었던 희망퇴직은 2년여에 걸친 수주 부진과 손실 여파에 따른 것이다. 지난 2014년 6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현대로템은 2015년 192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 규모도 3000억원에 달했다. 현대로템의 당시 수주실적은 1조원을 밑돌았다.

장현교 현대로템 창원공장장(전무)은 2015년 11월 기자간담회에서 "중국과 일본, 미국정부가 예산을 투입해 해외 철도 수주를 지원하는 바람에 현대로템은 설 땅이 없다"며 한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현대로템 창원공장 내 고속열차 조립공장.
현대로템 창원공장 내 고속열차 조립공장.

이러한 위기감이 이어진 대규모 희망퇴직은 회사에 급격히 공포감을 조성한다. 현대로템은 2016년 1월에 2월에도 과장급 이상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이같은 희망퇴직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 노력으로 현대로템은 2016년 106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한다.

하지만 반짝 흑자는 오래가지 않았다. 2017년 454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들더니 2018년 1962억원, 2019년 279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다. 철도 사업 부문의 저가 수주와 카타르 수처리 프로젝트의 공사 지연이 현대로템을 대규모 적자에 허덕이게 했다. 

현대로템 철도사업부의 적자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 현대로템은 2019년 철도부문에서만 208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18년 영업손실 470억원에 이어 2년 연속 적자다. 철도부문 실적이 악화된 것은 외형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와 터키, 인도 등 신흥국의 불리한 환율 변동, 국내외 프로젝트의 생산지연 및 예정원가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2017년 188%였던 부채비율은 2019년 9월 332%로 높아졌다. 현대로템은 차입금 상환 압박도 받았다. 2020년 9월까지 갚아야 하는 단기차입금만 4000억 원이 넘었다. 현대로템은 이러한 여러 악재를 감안해 당시 신종자본증권도 두 차례나 발행했다.

이랬던 현대로템은 이용배 사장의 등장으로 획기적 전환을 맞는다. 현대차그룹은 2019년 12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은 현대로템의 구원투수로 재무통 이용배 사장을 앉히는 인사를 발표한다.  현대로템 신임 대표이사로 이용배 현대차증권 대표가 내정된 것이다. 종무식도 없이 이 사장은 현대로템의 대표이사로 내정됐고 다음해 3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된다. 

이용배 신임 현대로템 대표는 현대차그룹 `재무통`으로 경영관리실장, 기획조정3실장, 현대위아 기획·재경·구매·경영지원 담당 부사장을 거쳐 2016년부터 HMC투자증권 영업총괄담당을 역임했다. 그는 2017년 HMC투자증권 사장에 오른 뒤 회사 이름을 현대차투자증권으로 변경해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했다.

당시 이용배 사장의 선임을 두고 뒷말이 무성했다. 새로 취임한 이용배 사장은 현대자동차그룹 내 재무 전문가이자 조직개편 및 인수합병 전문가로 알려졌다. 이용배 사장은 현대차 상무로 승진한 뒤 전무까지 경영기획담당으로 일하다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현대차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기획조정실 산하 기획조정3실장을 맡았다.

2013년 하반기 현대위아로 자리를 옮겨 기획과 경영지원, 재경, 구매담당 부사장으로 일했고, 2016년 하반기에 현대차증권 전신인 HMC투자증권 영업총괄담당으로 자리를 옮긴 뒤 2016년에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이 사장은 현대위아와 현대차증권에서 일하면서 재무 전문가의 역량을 발휘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재무전문가답게 회사 조직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용배 사장이 무자비한 구조조정으로 현대로템의 매각을 위한 사전작업에 나서는 게 아니냐라는 얘기까지 나돌았다. 실제 현대로템은 당시 현대차그룹 계열사 중 장기간 실적이 부진해 매각설이 제기됐었다. 

◆ 그 후

2020년 1월 비상경영체제 부활...할 수 있는 것은 다한 결과 얻어낸 값진 '흑자전환'

이용배 사장은 현대로템 대표로 부임하자마자 현장을 돌면서 현황을 파악했다.

진단을 마친 이 사장은 2020년 초부터 비상경영체제를 부활시켰다. 대표이사를 포함한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해 수익성 개선, 운휴자산 매각, 조직문화 개선, 사업역량 강화 등 분야별로 비상대책을 수립하고, 상시 점검을 통해 본격적인 조직 체질 개선에 나섰다. 조직 통폐합, 인력 조정, 비용 절감 등 다양한 자구 노력도 함께 진행했다.

또 수익이 나지 않던 사업부문을 정리하고, 책임매니저 이상 관리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고 유휴인력을 조정해 인력 효율화를 추진했다. 현대로템은 이를 위해 기존 38개 실을 28개로 축소하고 임원수도 20% 줄이고 관리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도 시행했다.

현대로템은 또 고강도 사업관리, 경영 효율화, 불필요한 행사 축소 등 긴축운영을 통해 비용절감에 나섰다. 특히 ‘수익성 확보, 지속경영 기반 구축, 헌신과 협업을 통한 수익 중심의 내실 경영’ 등 올해 경영방침을 전 직원에게 배포해 수익성 중심의 경영 체계구축을 선포했다. 

이용배 사장이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있다.
작년 1월 16일 이용배 사장이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있다.

사업구조 개편과 함께 철도와 방산 등 다른 사업부문에 대한 구조조정도 진행했다. 플랜트 일부 사업을 현대차그룹 내 계열사 중 한 곳에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이용배 사장은 비상경영 선포식 이후 자주 창원공장을 찾아가 생산현장을 점검하는 등 현장경영을 펼쳤다. 

2020년 4월 현대로템은 종속회사인 그린에어 지분을 812억원에 매각한 데 이어 5월에는 현대모비스에 의왕연구소 내 부지와 건물을 878억원에 매각하는 등 유휴 자산을 차례대로 정리했다. 기존에 보유한 부동산의 가격 재평가를 통한 자본금 확대로 지난해 말 363%에 달했던 현대로템의 부채 비율도 지난해 1분기 274%까지 대폭 축소했다. 지난해 6월에 진행한 일반공모 전환사채(CB) 청약도 흥행에 성공하면서 2400억원에 달하는 전환사채를 모두 발행하게 됐다.

수익성 개선 작업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현대로템은 2020년 하반기 철도차량의 품질 강화를 위해 설립된 창원의 ‘파이롯트센터’를 활용해 제품 양산 단계에 앞서 설계 적합성을 검증했다. 이를 통해 양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행착오를 줄여 부품 수정과 생산 일정 지연에 따른 추가 비용을 대폭 축소했다. 

내실 강화에 이어 방산, 철도 사업 부문에서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 개선에 한몫했다. 지난해 상반기 대만, 이집트, 카자흐스탄 등 대형 전동차 해외 사업의 생산 본격화와 K2 전차 2차 양산 사업 생산 정상화 및 납품 재개로 매출이 크게 올랐다. 해외 사업은 대만 TRA 전동차, 이집트 3호선 전동차 사업 등 대규모 수주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이 증가했다. 여기에 그동안 대규모 적자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카타르 수처리 프로젝트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철도 사업 부문의 저가 수주 물량 역시 해소되면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그 결과 현대로템은 지난해 드라마틱한 흑자전환에 성공한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7853억원, 영업이익 821억원, 당기순이익 2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19년과 비교해 13.3% 늘었고 영업이익은 -1462억원에서 흑자로 반전됐다. 지난해 철도 부문 매출은 1조4519억 원을 기록해 2019년(1조3056억 원) 대비 11.2% 증가했다. 지난해 철도 부문 영업손실은 116억 원으로 2019년 영업손실 2595억 원 대비 적자폭이 대폭 줄었다.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됐다. 현대로템의 2020년 3분기 부채비율은 191.8%를 기록했다. 2019년 말 부채비율이 297%까지 치솟았었지만 2020년 2분기 부채비율은 268.1%, 3분기 191.8%로 매 분기 눈에 띄게 부채비율을 낮췄다.

2020년 3분기 단기차입금은 2859억원, 장기차입금은 123억원을 기록했다. 사채는 2046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차입금은 9016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말 총차입금은 1조3577억원에 달했는데, 이 기간 동안 6361억원 감소했다. 차입금 의존도는 36.1%에서 23.1%로 13.0% 포인트 낮아졌다. 이용배 사장의 차임급 감축 정책이 효과를 내면서 재무건전성이 대폭 개선된 것이다. 

지난해 11월 4일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왼쪽)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이 만나 수소전기열차 기술개발과 조기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4일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왼쪽)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이 만나 수소전기열차 기술개발과 조기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용배 사장은 현대로템의 실적개선, 재무구조 개선 등만 해낸 것이 아니다. 현대차그룹의 수소차 드라이브에 발맞춰 수소사업이라는 미래사업까지 준비했다. 

지난해 상반기 현대로템은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수소충전 설비공급 사업 진출 소식을 전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 융복합충전소 시범사업'에 사용될 수소리포머 1대와 강원테크노파크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에 사용될 수소리포머 2대를 수주하며 기대를 모았다. 

여기서 수소리포머는 액화천연가스(LNG, liquefied natural gas)에서 고순도의 수소를 뽑아내는 ‘수소 추출기’를 말한다. 물을 분해해 수소를 얻는 방법도 있지만, 생산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수소차 등에 공급되는 수소연료는 천연가스에서 추출하는 방법이 많이 쓰인다. 

현대로템은 해당 분야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가진 해외 원천기술 보유사로부터 설계와 제작기술, 조립기술, 유지관리 등 수소리포머 국산화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이전받으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현대자동차 그룹 내 협업 과정에서 수소리포머 기술의 안전성과 수소 품질, 국산화율에 초점을 맞춰 해외 여러 업체의 기술을 2년 이상 검토한 후, 최종적으로 기술이전을 결정한 결과다.

진행 중인 기술이전이 완료되면 국산화를 통해 해외 수소리포머 대비 15% 이상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또한 순수 기술만 이전받아 국내 협력업체와 함께 생산하며, 2호기~6호기(5대)는 80% 이상 국산화율이 적용된다. 현대로템은 기존 사업의 개선과 수소사업이라는 값진 미래사업을 지난 1년 만에 얻어냈다. 

◆ 그리고 앞으로

역대급 수주실적과 수소사업의 앙상불...다시 미래를 그리는 '이용배 호'

현대로템은 향후 전망도 밝다. 이유는 역대 최대에 달하는 수주실적이다. 현대로템은 수주 산업인 만큼 일감이 충분할 경우 향후 2년은 우수한 실적을 낼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2020년 창사 이래 최대 수주 실적을 쌓았다. 

2020년 3분기 수주 잔고는 9조226억원으로 2019년 말보다 814억원 증가했다. 2018년보다 약 1조원 증가한 수치다. 2020년 12월 수주 물량까지 합하면 9조9602억원으로 10조원에 육박한다. 2020년 한해 동안 철도 분야에서만 1조원을 넘게 수주했다. 2015년 수주잔고가 1조원에 불과했던 것을 고려하면 상전벽해의 결과다. 

올해는 코레일 전동차 448량, 폴란드 바르샤바 트램, 대만 TRA 전동차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본격화돼 매출 증가가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로템은 철도·방산 사업과 더불어 미래 먹거리인 수소 관련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12월 수소인프라 조성에 필요한 수소추출기 기술 국산화를 80% 수준까지 끌어올렸으며 오는 4월 진해군항제에서 수소트램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이전된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리포머 2대(1호기-해외, 2호기-국내)를 제작 중이다. 특히 국내 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부품과 제작의 90% 이상을 전문 협력업체와 함께 진행한다. 수소리포머 7호기부터 90% 이상 국산화를 목표로 하는 만큼, 현대로템은 5년 이내에 소모성 촉매까지 개발 및 상용화를 완료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다양한 용량의 리포머 기술을 확보해 수소설비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현대로템의 노력은 수소 모빌리티와 수소 인프라를 갖춘 본격적인 ‘수소 사회’를 앞당기고 해외에 우수한 국내 기술을 수출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형 열차로 각광받는 수소전기트램.
미래형 열차로 각광받는 수소전기트램

현대로템은 국내 최초로 '수소전기열차'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현대로템이 개발 중인 수소전기트램의 경우 1회 충전으로 최고속도 70km, 최대 200km의 주행거리를 내는 것이 목표다. 수소전기트램의 상용화는 현재 경기도가 화성시 동탄2 신도시를 가로지르는 트램에 대한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차량시스템으로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이용배 사장이 현대로템 대표이사로 오고 난 후 회사는 다시 밝은 미래를 그리고 있다. 지난해 '환골탈태'한 만큼 매각과 관련한 오명은 현재 찾아볼 수 없고, 올해 얼마나 이익을 내느냐에 모든 이들의 관심이 모여져 있다. 이같은 기대감은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현대로템은 올해 코로나19 위기감이 한창이던 지난해 3월 19일 8730원까지 주가가 떨어졌으나 지금은 2만1000원대로 수직상승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용배 사장 부임 뒤 있었던 구조조정 이후 회사의 미래가 밝아졌다"며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위기에서 벗어난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이익을 극대화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국헌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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