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공개됐던 렌더링 이미지와 흡사…얇은 베젤 및 3개의 후면 카메라
29일(현지 시간) 기즈차이나 등 IT 전문 외신은 삼성전자가 내년 1월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갤럭시S21' 시리즈 중 갤럭시S21+ 모델의 실물 사진이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트위터리안 'MauriQHD'가 공개했다. MauriQHD는 "나는 한 번도 사진을 유출한 적이 없지만, 내 친구가 이런 사진을 보내왔다"며 갤럭시S21+로 추정되는 기기 사진 3장을 게재했다.
유출된 사진 속 갤럭시S21+의 전면 스크린은 둥근 모서리에 전작인 갤럭시S20보다 얇아진 베젤(테두리) 두깨를 갖추고 있다. 상단 카메라 역시 최소화 된 모습이다. 이는 그간 공개됐던 갤럭시S21 시리즈의 렌더링 이미지와 매우 흡사하다.
후면 역시 렌더링 이미지와 마찬가지로 총 3개의 카메라가 모서리 쪽에 수직으로 배열되어 있다. 손으로 일부분이 가려진 스티커는 'Not For Sale(비판매용)'이라는 문구가 삽입돼 테스트용 기기임을 짐작케 한다. '유출하지 마시오', '촬영은 허용되지 않음'이라는 문구도 눈에 띈다.
한편 갤럭시S21 시리즈는 모델에 따라 FHD+와 WQHD 해상도를 120Hz의 주사율로 지원할 전망이다. 또한 S펜은 울트라 모델에서만 지원된다. 갤럭시S21과 플러스 모델은 64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를 포함한 카메라 3개, 울트라 모델은 1억8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를 포함한 카메라 4개가 장착된다.
모바일 칩셋은 내수용에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2100'이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출된 유럽 시장 출시 가격에 따르면 갤럭시S21 시리즈의 가격은 모델에 따라 약 115만~182만원이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21이 내년 1월 개최되는 세계 최대 IT 관련 전시회 'CES 2021'에서 첫 공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경윤 기자 mvp5757@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