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난해 영업이익 1조4400억원...지난해 대비 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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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지난해 영업이익 1조4400억원...지난해 대비 11.4% ↑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2.0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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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2016년 영업이익 1조44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11.4% 증가한 수치다.

KT는 연결기준 2016년 영업이익 1조4400억원, 매출 22조7437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2011년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한 후 최초로 매출 20조원을 넘어섰으며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1.4% 늘어 2011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전체 순이익은 7978억원으로 년년 대비 26.4% 증가했다. 

황창규 KT회장 <사진=KT>

부문별로 살펴보면,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0.6% 증가한 7조4183억원을 올렸다. 무선서비스 매출의 경우 LTE 보급률이 75.5%(2016년 4분기 기준)까지 확대되고 Y24, Y틴과 같은 특화 요금제가 확대되며 전년 대비 2.1% 증가한 6조658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전체 무선 가입자는 85만명 늘어난 1890만명을 확보했다. 

유선사업 매출은 유선전화 이용 감소로 인해 전년 대비 1.8% 줄어든 5조649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괄목할 속도로 가입자가 증가한 '기가(GiGA) 인터넷'의 영향으로 유선사업 매출 감소세가 눈에 띄게 둔화됐다. 참고로 2015년 유선사업 매출은 2014년 대비 6.9% 하락했다. 

기가 인터넷 성장에 힘입어 인터넷사업의 매출은 2015년 2분기 이후 6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년 대비 11.4% 성장했다. KT 기가 인터넷은 현재 250만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2016년 KT 실적 <사진=KT>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5.8% 증가한 1조9252억원을 기록했다. 우량 가입자 확대, 유료시청(PPV) 수익 증가와 함께 광고, 홈쇼핑 송출수수료 등 플랫폼 수익 증대도 미디어∙콘텐트사업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IPTV 분야의 매출은 전체 가입자 700만 돌파에 힘입어 전년 대비 23.9% 성장하는 실적을 거뒀다. 2016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한 IPTV 분야는 2017년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사업 매출은 소액결제 활성화 등 카드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BC카드 매출이 늘어 전년 대비 0.5% 성장한 3조4278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부동산 및 기타 자회사의 사업 호조로 전년 대비 13.6% 증가한 2조1709억원을 올렸다. 

2016년 한해 동안 BC카드를 비롯한 그룹사들의 연결 영업이익 기여는 전체의 4분의 1수준인 약 3400억원(부동산 매각 388억원 제외)이었다. 2017년에는 BC카드, 스카이라이프 등 주요 그룹사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KT에스테이트 등 부동산 관련 매출과 같은 신규 실적으로 지난해보다 17% 이상 상승한 연간 약 4000억원의 영업이익 기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영업을 개시하는 '케이뱅크(K bank)'는 금융과 핀테크를 접목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광석 KT CFO(전무)는 "지난해 '고객인식 1등' 달성과 주요 사업에서 '한계 돌파'를 위해 노력한 결과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클럽을 기록하는 등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을 한층다질 수 있었다"며, "올해는 새로운 시각으로 핵심 사업과 미래 사업에 도전해 질적 성장을 고도화하는 한편 비용 혁신을 체계화하는 등 한 차원 높은 성과를 올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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