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MS엔 안 판다"...인수자로 오라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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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MS엔 안 판다"...인수자로 오라클 선정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0.09.1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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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을 운영하는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내 사업 인수 협상자로 오라클을 선정했다. 틱톡 인수를 추진하던 마이크로소프트(MS)는 협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14일 로이터통신 등은 "바이트댄스가 미국 사업부 낙찰자로 오라클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을 지정했다"고 업체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MS도 바이트댄스로부터 틱톡을 MS에 매각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받은 사실을 밝혔다. 오라클이 틱톡 인수전에 뛰어들 당시 시장에선 MS의 우위를 점쳤다. 

다만, 바이트댄스는 오라클의 미국 내 틱톡 사업을 위해 미국과 중국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업계에선 바이트댄스가 핵심 알고리즘은 매각·이전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상황이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를 수용할지 불투명하다고 바라본다.

앞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틱톡이 오는 20일까지 미국 회사에 매각되지 않으면 미국에서 틱톡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미 정부는 틱톡이 미국인들의 접속기록 등 개인정보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강조해왔다.

[사진 연합뉴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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