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 3.0]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숨통트인 카페업계...'철저한 방역' 내세워 영업 이어간다
상태바
[뉴노멀 3.0]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숨통트인 카페업계...'철저한 방역' 내세워 영업 이어간다
  • 이효정 기자
  • 승인 2020.09.14 05: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화된 거리두기로 '배달주문' 시작한 카페매장 증가..."배달도 여전히 주요 매출채널"

코로나19가 재확산세에 놓이며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검토하는 등 단기간에 과거의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이 불투명해졌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코로나와 함께하는 ‘위드 코로나’가 내년 말까지 계속될 것 같다”고 예측했는데, 이것이 현실화 된다면 우리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뉴노멀’을 만들어갈 방법을 놓고 고민해봐야 한다. 특히 우리가 자주 방문하는 카페, 편의점과 같은 일상적 공간은 ‘뉴노멀’을 위한 노력 없이는 존폐위기에 놓이게 됐기 때문이다. 

본지는 지난 6월 기획 [2nd Wave : 코로나 사각지대]를 통해 코로나 사각지대에 놓인 공간들을 돌아보며 방역 수칙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 9월 기획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도 ‘뉴노멀 경쟁력’을 갖춘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업계의 노력을 살펴보고자 한다.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 없음)의자를 쌓아둔 한 프랜차이즈 카페 전경.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 없음)의자를 쌓아둔 한 프랜차이즈 카페 전경.

 

지난 2주간 진행됐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13일자로 막을 내렸다.

이에 따라 포장·배달만 가능했던 카페업계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전과 같이 매장에서 고객을 받을 수 있게된 상황에서 카페업계는 철저한 방역을 내세워 영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방문고객 뿐 아니라 배달주문 역시 지속적으로 운영할 전망이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동안 배달매장으로 등록을 완료한 카페매장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들은 지속적으로 배달주문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 참여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부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종료하고 2단계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카페, 음식점, PC방 등 운영이 중단되거나 제한적 운영만 할 수 있었던 시설들이 정상적으로 영업을 재개한다. 

카페업계는 매장손님을 다시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일단은 한숨을 돌렸다는 반응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다시 격상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한 만큼, 매장에서는 최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꾸준히 고객들에게 인지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일부 카페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은 매장 점주들에게 2단계로 조정되기 이전에 방역 지침을 여러차례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랜차이즈 카페를 운영하는 A 점주는 "매장에서 손님을 다시 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도 "본사차원에서 내려온 방역 지침들을 엄격하게 준수하고 손님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는 매장 내 마스크 착용, 전자명부 작성 등 고객에게 가이드라인을 전달했을 때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2.5단계로 격상됐다가 회귀한 상황인만큼 고객들의 협조가 전보다 적극적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카페 등은 QR코드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는 등 출입자 명부를 엄격히 관리해야 한다. 사업주와 종사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시설 내 이용자 간 2m 간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좌석배치를 하는 등 거리두기에 신경써야 한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