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7] "세계인의 안방을 장악하라"...삼성 LG '스마트 가전' 패권다툼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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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7] "세계인의 안방을 장악하라"...삼성 LG '스마트 가전' 패권다툼 불꽃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1.04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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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닷TV VS 올레드TV, 패밀리허브2.0 VS 스마트씽큐...삼성과 VS LG

세계 가전 시장을 선도하는 국내 대표 기업 삼성과 LG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5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CES 2017'에서 양보없는 정면승부를 벌인다. 

양사는 TV, 스마트홈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TV부문에서는 삼성의 퀀텀닷 TV와 LG의 올레드(OLED) TV, 스마트홈 부문에서는 삼성의 '스마트허브 2.0'과 LG의 '스마트씽큐'가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 초고화질 TV : 퀀텀닷 QLED VS 올레드(OLED)

거실 가전의 핵심인 TV의 화질 경쟁은 양사가 장단점이 뚜렷하다.

삼성의 퀀텀닷 기술은 진화된 LCD 기술로, 머리카락 굵기의 수만분의 1에 불과한 반도체 공정으로 제작된다. LCD패널에 퀀텀닷(양자점) 필름을 붙여 선명한 색을 구현해 색 재현률이 100%에 가깝다. 삼성이 자연색에 가장 가까운 색을 구현했다고 강조하는 이유다.

삼성의 TV 홍보 장면에 산이나 숲 등 밝은 풍경이 자주 등장하는 것도 이때문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제조 비용과 높은 색 재현률, 올레드에 비해 긴 수명이 퀀텀닷 TV의 큰 장점으로 꼽힌다.

반면 스스로 빛을 낼 수 없는 퀀텀닷은 수명이 긴 장점 대신 백라이트 유닛을 이용해 색을 내야 한다. 이에 약간의 빛샘이나 완전한 블랙 색상을 구현하기가 어렵다. 또 컬러필터와 퀀텀닷 필름, 백라이트의 구조로 두께에서도 불리하다.

삼성전자 QLED TV 75형 Q8C <사진=삼성전자>

LG의 올레드 기술은 형광성 유기화합물이 스스로 빛을 내는 것이 핵심이다. 자체발광을 하므로 백라이트가 필요없고 커브드, 플렉서블 등 다양한 형태로의 제작이 용이하며 얇은 두께로 제작이 가능하다.

올레드 TV는 블랙 색상을 표현할 때 스스로 빛을 내는 입자를 꺼버리면 되므로 완전한 블랙 색상의 구현이 가능하고 깊은 색감이 장점이다. 

LG 올레드TV 홍보 장면에 주로 우주, 밤하늘, 오로라 등이 사용되는 이유다.

올레드의 비싼 가격과 짧은 수명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소재로 쓰이는 유기화합물 수명의 한계로 퀀텀닷에 비해 수명이 짧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색이 변한다는 단점이 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사진=LG전자>

양사 모두 장점을 더욱 살리고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기술력을 집중하고 있다. 삼성은 퀀텀닷 입자에 메탈 소재를 더한 QLED로 화질 개선에 나섰고, LG도 P-OLED(플라스틱 올레드)로 차세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스마트홈 : '패밀리허브 2.0' VS '스마트씽큐'

세탁기, 냉장고 등의 주방 가전은 IoT와 접목한 스마트홈 경쟁이 뜨겁다. 일체감있는 디자인과 사용편의성 극대화가 관건이다. 

삼성의 패밀리허브 2.0은 음성인식에 중점을 뒀다. 지난해 삼성이 인수한 비브랩스 효과가 나타난다고 평가된다. 

패밀리허브 2.0은 요리나 설거지 등으로 손을 자유롭게 사용하기 힘든 주방 환경을 고려했다. 음성으로 음악재생, 레시피 읽어주기, 최신 뉴스나 날씨 확인 등 다양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IoT 기술이 접목돼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보를 처리하고 사용자에게 가장 알맞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패밀리허브 2.0이 탑재된 냉장고 <사진=삼성전자>

LG전자도 딥 러닝 기반의 스마트씽큐로 맞불을 놓는다.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딥 러닝 기술을 탑재해 사용자의 사용습관, 제품 사용환경 등을 스스로 학습해 사용자에게 최적의 기능을 제공한다. 

에어컨이 사용자가 주로 머무르는 공간을 파악해 집중 냉방하고, 로봇청소기는 사람의 발이 치워지기를 기다렸다가 청소하거나 우회하는 등의 기능이 가능하다.

LG전자 로보킹 제품 이미지 <사진=LG전자>

삼성과 LG가 선보일 새로운 기술의 제품들은 현지시간 5일 'CES 2017'에서 자세히 공개될 예정이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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