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올 1만1000원'에 BBQ 주문폭주...자체앱 '딹' 영향력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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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올 1만1000원'에 BBQ 주문폭주...자체앱 '딹' 영향력 확대 기대
  • 이효정 기자
  • 승인 2020.08.11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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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네고왕' 콘텐츠 통해 7000원 할인...오는 9월 6일까지 진행
- 자체앱 통해 이벤트 참여 가능...배달앱 대신 자체앱 유입 늘 것으로 기대
- 앱·홈페이지 접속장애 지속...BBQ, 공식 사과문 게재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시작된 BBQ의 '황금올리브' 치킨 7000원 할인 이벤트가 소비자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BBQ의 자체앱인 '딹'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는 의견이 나왔다. 

그간 국내 배달앱들의 프로모션 및 할인쿠폰 제공 등을 이어오면서 외식업계의 자체앱 경쟁력이 낮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BBQ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급격하게 증가한 자체앱 가입자수를 보유하게 됐다. 향후 자체앱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경쟁력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BBQ '네고왕' 이벤트 홍보 이미지
BBQ '네고왕' 이벤트 홍보 이미지

 

11일 제너시스 비비큐에 따르면 가수 황광희의 유튜브 웹예능 콘텐츠 ‘네고왕’을 통해 진행한 프로모션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 영상이 공개되면서 자체앱 및 홈페이지는 접속장애를 겪었다. 지난 9일 BBQ는 계속되는 접속장애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BBQ 앱에 올라온 사과문
BBQ 앱에 올라온 사과문

 

이후 BBQ는 평소 대비 5배 이상 인원을 동시수용할 수 있도록 서버를 확충했으나 접속장애는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BQ에 따르면 지난 9일 일요일 자체앱 주문량은 평소 대비 16~17배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도 지금까지 접속이 잘 되지 않거나 주문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 상황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에도 접속장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주문량이 늘면서 가맹점주들은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출이 늘어난 동시에 주문량이 크게 늘면서 재료 소진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BBQ 관계자는 "하루 평균 70수 정도를 조리하던 가맹점주가 현재는 약 100수 이상을 만들어내야 하는 정도의 주문량"이라고 말했다.

BBQ '딹' 멤버십 혜택 홍보 이미지

 

한편 이번 이벤트로 인해 BBQ는 자체앱 가입자수를 단기간동안 약 2배 늘렸다. BBQ 멤버십인 '딹'은 론칭한지 약 1년만인 지난달 말 가입자수 30만명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네고왕 이벤트로 인해 현재 가입자수는 6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BBQ가 자체앱 가입자수를 크게 늘리면서 자체앱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배달앱과의 차별성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BBQ내부에서 전략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BQ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자체앱이 활성화 되는 계기를 얻은 것 같다"면서 "향후에도 늘어난 자체앱 영향력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하는 등 배달앱과 비교했을 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고왕' 프로모션은 오는 9월 6일까지 BBQ ‘딹 멤버십’ 가입자 ID당 1회 7000원 할인이 가능해 비비큐의 스테디셀러인 황금올리브 치킨을 7000원 할인된 1만1000원으로 즐길 수 있는 이벤트다. 여기에 지난 달 새로 출시된 사이드 메뉴 쇼콜라볼, 더블치즈볼, 고구마치즈볼과 기존의 황금알치즈볼, 크림치즈볼을 포함하는 총 5종의 BBQ 치즈볼 메뉴 중 2알이 랜덤으로 무료 증정된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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