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6 이모저모] 역대 최대규모 게임행사...볼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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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6 이모저모] 역대 최대규모 게임행사...볼거리는?
  • 최아름 기자
  • 승인 2016.11.1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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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6'이 부산 벡스코에서 17일 2017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같은 날에 시작됐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지스타는 온라인과 모바일, 가상현실(VR) 플랫폼 콘텐츠를 아우르는 국내최대의 게임행사다. 

('지스타 2015' = 지스타 홈페이지)

이번 행사는 역대 지스타 중 가장 큰 규모로로 BTC(사업자-소비자), BTB(사업자-사업자) 전시관 2개로 운영되며 야외 부스도 설치돼 장소에 따라 차별화 된 게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게임업체뿐만 아니라 이통사 등 관련 업계가 참여해 게임 리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또 역대 지스타가 그래왔듯 개최일이 수험일과 겹쳐 휴교하는 중·고교생이 지스타 관람객이 될 가능성이 크다. 

'지스타 2016' 개최 하루 전날인 16일에는 '2016 대한민국 게임대상'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돼 올해 대상은 넥슨이 유통하고 넷게임즈가 제작한 모바일 ARPG 'HIT'가 수상했다.

특히 지난해에 참여하지 않았던 넷마블이 이번 행사에서 신작을 소개하고, 넥슨은 역대 최대규모 부스를 마련하는 등 2015년과 차별화된 지스타가 될 전망이다. 

ㅇ...넥슨, 역대 최대규모 400부스... 35종 출품 

('지스타 2016' 넥슨부스 = 넥슨)

넥슨은 역대 최대 규모의 출품작을 선보인다. 최대 규모인 400부스에 35종의 신작을 준비했다.자체개발 신작 18종(온라인2종 포함), 퍼블리싱 신작 17종 (온라인 5종)으로 이 중 19종은 시연, 16종은 영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자체제작한 횡스크롤 AOS '하이퍼유니버스'는 16일부터 사전테스트를 시작했고, '애프터 디 엔드'는 플레이스테이션 인디 게임 저니, USTWO의 모바일 퍼즐게임 모뉴먼트 밸리와 흡사하다는 평가로 지스타 전부터 관심의 대상이 됐다. 

지난해 시연 중 해킹 사건을 겪었던 개척형 모바일 오픈월드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 도 많은 유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넥슨은 또 '네코제'(넥슨콘텐츠 축제)와 '팝업스토어'를 마련해 게임 시연뿐만 아니라 콘텐츠 관련 상품을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부산까지 가기 어려운 유저들은 서울 서초 넥슨 본사의 '넥슨 아레나'를 이용해 지스타에 소개된 게임과 미니 팝업스토어를 경험할 수 있다. '지스타 인 넥슨 아레나'는 지스타와 함께 17일에서 20일까지 진행되며 티켓은 각 입장 전날 오후 12시까지 구매하면 된다. 하루 관람인원은 900명으로 제한된다. 

ㅇ...넷마블, 지난해 빈자리 하반기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채워

넷마블은 지난 10월 서비스 예정이었던 모바일 RPG '리니지2: 레볼루션'을 지스타에서 공개한다. 넷마블 특유의 완벽주의로 인해 클로즈 베타 시작 바로 전날 오픈이 미뤄졌던 탓에 '레볼루션'을 기다리고 있는 유저들의 기대감은 그 어느때보다 크다. 

총 100규모로 참가하는 넷마블 부스에는 '리니지2 레볼루션'을 필두로 펜타스톰과 '스타워즈:포스 아레나'가 소개된다. 

펜타스톰은 5대5 실시간 대전이 가능한 MOBA장르로 모바일에서 빠르고 전략적인 승부를 즐 길 수 있다.

'스타워즈'시리즈 원작자 루카스 필름과 협력해 개발한 '스타워즈:포스 아레나'도 주목 대상이다. 스타워즈 세계관을 배경으로 해 65개 이상의 캐릭터 카드로  실시간 전술이 가능하다. 

ㅇ...모바일 게임 위주라는 소식에 아쉬움도 
16일 진행된'2016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온라인 중계 채팅방에서는 시상식을 지켜보며 온라인 게임이 약해진 상황을 안타까워하는 누리꾼의 의견도 나왔다. 게임 유저들은 대상과 최우수상이 모두 모바일 게임이라는 것에 대해서 '대작 온라인 게임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또 블리자드가 지스타에 참가하지 않는 다는 것에 대해 볼거리가 덜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FPS '오버워치' 로 세계 흥행에 성공했으나 이번 지스타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작년 B2C(기업-고객 간 거래)부스는 1450부스였으나 올해는 54개사 1526부스로 마감되어 작년보다 더 큰 규모의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에는 게임콘텐츠 뿐만 아니라 게임 플랫폼 기기회사가 포함돼있고 갈수록 VR 기기와 VR 콘텐츠 회사의 참가가 늘어나는 만큼 '지스타 2016'에서 게임이 나아갈 새로운 방향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아름 기자  bus51@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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