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LG·삼성전자, 국내 최대 24kg 대용량 AI세탁기 출시 신경전..."우리가 먼저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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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LG·삼성전자, 국내 최대 24kg 대용량 AI세탁기 출시 신경전..."우리가 먼저 준비"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04.20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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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탁기 외관 크기는 그대로 두고 세탁 용량은 늘려
- LG, 이번 주말 본격 판매...색상에 따라 170만원~180만원
- 삼성, 그레이지색 204만9000원 이달 말 본격 판매...21일 사전 판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내 최대용량인 24kg 세탁기를 나란히 출시하고 가정용 대용량 세탁기 시장에서 정면 대결에 나섰다.

양사는 20일 인공지능(AI)을 탑재한 24kg 세탁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용량 크기와 기능까지 유사한 세탁기를 발표한 것이다. 이날 LG전자는 오전 7시, 삼성전자는 8시 30분 신제품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삼성은 모델 컷 사진 자료를 준비했다. 

양사는 모두 "우리가 먼저 신제품 발표 준비를 했다"는 입장이다. 

세탁기 외관 크기는 기존을 유지한채 내부 세탁통 용량만 키워 설치공간 제약을 최소화했다.

LG전자는 이번 주말 ‘AI DD(Direct Drive)세탁기 ‘LG 트롬 세탁기 씽큐’세탁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 ‘그랑데 AI’ 세탁기를 본격 출시한다. 앞서 21일부터 전국 주요 백화점에서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

LG전자에 따르면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시험결과 이 제품은 타월, 베갯잇 등으로 구성된 24kg 용량의 세탁물을 한 번에 세탁했다.

또 세탁통의 부피는 기존 21kg 트롬 씽큐 대비 10% 이상 커졌다.

AI DD(Direct Drive)세탁기 'LG 트롬 세탁기 씽큐'(모델명: F24VDD)

의류 무게를 감지한 후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류 재질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 LG전자만의 세탁방법인 6모션 가운데 최적의 모션을 선택한다.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 시험 결과 기존 LG 트롬 세탁기 대비 10% 이상 옷감을 더 보호했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색상에 따라 170만원~180만원이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부사장은 “차별화된 대용량과 편의성을 갖춘 인공지능 DD세탁기를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그랑데 AI’ 세탁기는 세탁기와 건조기가 하나인 것처럼 작동 가능한 ‘올인원 컨트롤’이 특징이다.

삼성 '그랑데AI' 세탁기 24kg 신제품(모델명: WF24T9500KE). 삼성전자 모델이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프리미엄하우스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를 감지해 세제·유연제의 양과 세탁·헹굼 시간을 스스로 조절해 주는 ‘AI 맞춤 세탁’, 유해세균을 99.9% 없애주는 ‘삶음 세탁’ 등 기존 기능이 모두 적용됐다.

해당 기간에 신제품과 그랑데AI 건조기를 동시에 구매하면 삼성 인덕션 '더 플레이트'를 증정한다.

그레이지 색상 한 모델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204만9000원이다.

이달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그랑데AI만의 차별화된 기술은 물론 국내 최대 용량까지 구현했다”며 “지속적인 제품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의류케어 시장에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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