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월 30만8503대 판매...전년 대비 20.9%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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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월 30만8503대 판매...전년 대비 20.9% 감소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0.04.01 2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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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 증가한 7만2180대...해외 26.2% 감소한 23만6323대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판매량이 내수는 소폭 증가한 반면 해외 판매는 26%이상 감소했다. 전세계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가 위축된 결과로 해석된다.

현대차는 3월 국내 7만2180대, 해외 23만6323대 등 세계 시장에서 총 30만850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20.9%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3.0%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는 26.2% 줄었다.

국내 시장에서는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1만6600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쏘나타 7253대, 아반떼 3886대 등 총 2만8860대가 팔렸다.

특히 그랜저는 1만7247대가 팔린 지난 2016년 12월 이래 3년 3개월 만에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고, 쏘나타도 전년동월대비 20.2%의 증가를 보이는 등 전체적인 수요 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신차들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레저차량(RV)은 국내시장에서 2만2526대 판매됐다. 팰리세이드가 6293대, 싼타페가 5788대, 코나(하이브리드 모델 697대, 전기차 모델 1391대 포함)가 5006대 각각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만2071대 판매를 기록했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700대가 팔렸다.

GV80.
제네시스 GV80. [사진 현대차그룹]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V80가 3268대 팔리며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G90가 1209대, G70가 1109대, G80가(구형 모델 546대 포함) 617대 판매되는 등 총 6203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생산 차질과 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신차 효과 덕분에 판매가 증가됐다”면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활동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판매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시장 판매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과 일부 해외 공장의 가동 중단 등이 판매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 세계에 유례없이 닥친 위기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조기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다”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 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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