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가 연예계로 불똥이 튀고 있다. 회오리 축구단과 YG가 의혹에 휩싸인 데 이어 이른바 ‘최순실 연예인’이 거론돼 파문이 일고 있다.
10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최순실과 관련된 연예인을 폭로하겠다고 경고했다.
안 의원은 "지난주 연예계 최순실 라인의 존재를 지적하며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는데 몇몇 분이 난리를 치고 특히 어떤 분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미 근거를 확보했다고 엄포를 놨다. 그는 "사진을 공개하면 그 가수는 가수 생명과 인생이 끝난다"며 "거짓말을 하지 말기를 엄중히 경고한다"고 힘을 주며 말했다.
그러면서 "계속 거짓말을 하면 다음 주에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한 트위터리안은 “최순실, 차은택과 연루된 연예인들은 이참에 모두 연예계에서 퇴출시켜야 하며 더 이상 방송에 나오게 해서는 안 될 것”(@chu*****)이라고 주장했다.
만약 명단이 공개되면 해당 연예인은 치명타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공개하는 순간 파장이 어마어마하겠다" "후폭풍 장난 아닐 듯" "아예 TV에서 못 보는 건가?" "최순실 라인이라고 연예인 인생이 끝날까?" 등의 글을 올리며 우려를 표했다.
반면 "최순실 덕에 특혜를 받아서 잘못이 있다면 모를까, 그냥 단순히 최순실을 안다는 이유만으로 공개한다면 그건 좀 아닌 듯. 이미지가 절대적인 연예인한텐 공개하는 것도 가려해야 할 듯" "최순실 라인 연예인 공개하지 마세요. 논점이 분산될 것 같아 걱정"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더욱 신중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도 올라왔다.
조아라 기자 archo@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