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더마화장품 '피지오겔' 아시아·북미 사업권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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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더마화장품 '피지오겔' 아시아·북미 사업권 인수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0.02.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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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더마 브랜드 확보 통한 화장품과 퍼스널케어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피지오겔 제품 이미지.
피지오겔 제품 이미지.

LG생활건강이 유럽 유명 브랜드 '피지오겔' 사업을 아시아와 북미에서 전개하게 됐다.

LG생활건강은 유럽 더마화장품 대표 브랜드인 피지오겔의 아시아와 북미 사업권을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으로부터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피지오겔은 독일에서 시작된 더마화장품, 퍼스널케어 브랜드로 아시아와 유럽, 남미에서 사업을 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더마화장품은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카테고리로, LG생활건강은 2014년 인수한 CNP(차앤박화장품) 브랜드를 2019년 연매출 1000억원을 넘어서는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는데 성공하는 등 더마화장품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입지를 보유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북미와 아태지역은 글로벌 스킨케어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는 주요 지역으로, 특히 아시아 지역은 스킨 케어 시장의 전 세계 52%를 차지한다.

더불어, 2013~2018년 기준 피지오겔은 한국 스킨케어 시장에서 연평균 8.8% 성장률을 보였으며, 2013년 대비 2018년 브랜드 판매액 규모가 52% 성장했다. 이에 LG생활건강은 피지오겔의 북미·아시아 사업권을 인수해 매출 다변화를 꾀한 것이다.

LG생활건강은 기존의 성공 체험을 기반으로 피지오겔 인수 후, 더마화장품과 퍼스널케어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고, 자체 보유한 연구 및 생산 역량, 그리고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활용하여 피지오겔을 글로벌 대표 더마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홍희정 유로모니터 뷰티&패션 부문 수석연구원은 "CNP 인수와 대중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LG생활건강의 피지오겔 인수는 국내 더마코스메틱 시장에 다시 한번 파급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LG생활건강과 피지오겔의 시너지가 어떻게 발휘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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