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지난해 영업이익 2909억원... 전년대비 56.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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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지난해 영업이익 2909억원... 전년대비 56.4% 감소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0.02.0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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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과 한일갈등 등으로 악재가 잇따르면서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다.

대한항공은 잠정 실적공시를 통해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6.4% 감소한 290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2.8% 감소한 12조3000억원이었고, 당기순손실은 5708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여객사업의 경우 일본 갈등, 홍콩 정세불안 등 악재가 겹쳤지만 동남아·대양주 대체노선 판매 강화 및 델타항공 조인트벤처 효과로 전년대비 수송실적이  3.8% 증가했다.

화물 사업은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인한 물동량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수송실적 9.8% 감소했다.

[사진 대한항공]
[사진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올해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등 어려운 영업환경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여객부문은 델타항공 조인트벤처를 토대로 미주노선 강화를 꾀하는 한편 신규 중·장거리 노선 신규 취항 등을 통해 네트워크 경쟁력을 높여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홈페이지 개편, 모바일 서비스 개선, 카카오와의 사업제휴 등 협력 확대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화물부문은 미중 무역분쟁이 완화돼 수요 회복 기대에 따라 탄력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속가능성장 및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진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한항공 2019년 경영 실적. [표 대한항공]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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