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네 번째 확진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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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네 번째 확진자 발생
  • 정종오 기자
  • 승인 2020.01.2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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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시로부터 입국한 55세 남성
[사진=질병관리본부]
[사진=질병관리본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에 걸린 국내 네 번째 환자가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7일 오전 국내 네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55세, 남성)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방문했다 지난 20일 귀국했다. 21일 감기 증세로 국내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료를 받았다. 25일 고열(38℃)과 근육통이 발생해 의료기관을 다시 찾았고 보건소 신고 후 능동감시를 하던 중이었다.

26일 근육통 악화 등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폐렴 진단을 받고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했다. 같은 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분당서울대병원) 으로 격리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했다. 27일 오전 검사결과 국내 네 번째 감염 환자로 확진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환자의 이동 동선 등을 따라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고 조사 결과가 나오는 데로 추가 결과를 공유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 번째 확진자(54세, 남성) 접촉자와 이동 경로 등도 파악됐다. 세 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현재까지 74명으로 확인됐다. 이 중 호텔 종사자 중 1명이 유증상자로 확인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격리 조처됐는데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돼 격리해제 됐다. 나머지 접촉자는 증상이 없어 자가격리(가족, 동행한 지인 등 14명), 능동감시를 시행 중이다.

세 번째 확진자는 증상 발현 후 의료기관 방문, 호텔 체류 등이 확인됐다. 장시간 체류한 시설인 의료기관과 호텔은 모두 환경소독을 완료했다. 식당 등은 설 연휴 기간으로 휴업한 곳이 많아 차례로 방역 조치가 진행 중이다.

국내 확진자는 이로써 지금까지 4명이다. 현재까지 확진자를 제외한 조사대상 유증상 자는 57명이며 검사 중인 1명 외 56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격리 해제됐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중국 우한시 등 후베이성 방문 이후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대외 활동을 최소화하고 보건소나 1339 신고를 거쳐 의료기관을 방문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국민 행동수칙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 착용(의료기관 방문할 땐 반드시)

-후베이성 등 중국 방문 후 의심증상 발생하면 담당보건소 또는 1339 문의

-중국 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주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의료기관 행동수칙

-호흡기 질환자 진료할 땐 마스크 등 보호구 착용

-의심되는 호흡기 질환자가 내원하면 선별 진료 철저(여행력 문진과 DUR 활용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담당보건소로 신고

정종오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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