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려운 환경에도 협력사들과 더 많이 나누며 상생경영 실천"
- 1차, 2차 우수 협력사 직원 2만여명 대상...역대 최대 규모 지급
삼성전자가 271개 반도체 협력사에 총 417억4000만원 규모의 2019년 하반기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이번 하반기 인센티브는 2010년 제도를 시행한 이래 최대 규모의 금액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장에 상주하는 1차, 2차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이 같은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반도체 사업장에 상주하는 협력사들을 위해 인센티브 규모를 지속 확대하며 상생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설 연휴 직전인 22일 협력사 임직원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사기 진작과 내수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2010년부터 올해로 11년째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생산/품질·환경안전/인프라·설비 유지보수·IT 협력사 등 지급 대상 업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반도체 8개 협력사가 운영하고 있는 '반도체 정밀 배관 기술 아카데미(Semiconductor-facilities Technology Academy, SfTA)'도 2018년부터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의 우수 인력 양성을 돕고, 인적 자원 개발(HRD) 컨설팅을 통해 협력사의 교육 역량 향상에도 함께한다.
이 아카데미 2기 수료생인 정태관 파인텍 사원은 "아카데미에서 15주의 교육과정을 거치며 배웠던 이론과 실습과정이 현재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현장에서 동료들과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고 열심히 일했는데 인센티브까지 받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명절에 근무하는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온누리 상품권도 지급한다. 이번 설에 지급되는 규모는 15억4000만원이며, 2012년부터 지급된 상품권 규모는 258억3000만원에 달한다.
정두용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