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50S 이어 올레드 TV도"...LG전자, '외산 무덤' 일본 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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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50S 이어 올레드 TV도"...LG전자, '외산 무덤' 일본 시장 공략 박차
  • 정두용 기자
  • 승인 2019.12.10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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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레드 TV 선호도 높은 일본시장에 세계 최고 8K 해상도 올레드 TV 판매
- 스마트폰 브랜드 이미지 높이며 내년 성공적인 5G 스마트폰 공급의 교두보 기대
- 내년 도쿄올림픽 앞두고 일본 내 8K TV 관심 고조

LG전자가 '외산 무덤'으로 불리는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리얼 8K’ 올레드 TV를 일본 시장에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G8X 씽큐(국내명·V50S 씽큐)로 2년 여 만에 일본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가전 시장에서도 '일본 공략'에 나선 모습이다.

LG전자는 8K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모델명: 88Z9)’를 요도바시카메라, 빅쿠카메라 등 현지 유통이 운영하는 주요 매장에 진열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일본 도쿄 아키바에 위치한 요도바시카메라 매장에서 고객들이 'LG 시그니처 올레드 8K'의 해상도를 체험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일본 도쿄 아키바에 위치한 요도바시카메라 매장에서 고객들이 'LG 시그니처 올레드 8K'의 해상도를 체험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 측은 "일본시장은 올레드 TV 선호도가 매우 높다"며 "올해 일본 TV 전체 매출액 가운데 올레드 TV 비중은 역대 최대인 20%를 기록했다. 올레드 TV 매출이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6%인 점을 감안하면 독보적인 수치"라고 전했다.

내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내에서도 8K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LG전자는 일본에서 8K 해상도와 세계 최대 88인치를 모두 갖춘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를 앞세워 올레드 TV 원조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영채 LG전자 일본법인장(상무)는 “‘외산의 무덤’ 일본 시장에서 독보적인 올레드 기술을 앞세워 LG만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왔다”며 “고객들로부터 인정받은 압도적 화질의 올레드와 세계 최고 8K 해상도를 결합해 일본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8X ThinQ를 일본 시장에 출시했다. LG전자 일본법인 직원이 일본 도쿄의 유명 번화가 '긴자(Ginza)' 거리에서 LG G8X ThinQ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8X ThinQ를 일본 시장에 출시했다. LG전자 일본법인 직원이 일본 도쿄의 유명 번화가 '긴자(Ginza)' 거리에서 LG G8X ThinQ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앞서 지난 8일 일본 이통사 소프트뱅크를 통해 최근 LG G8X 씽큐를 일본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LG G8X ThinQ(씽큐)는 소프트뱅크 매장, 전자제품 양판점 등 일본 주요 도시에 위치한 5000여 개 매장에서 판매된다.

LG전자가 일본에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출시한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이다. LG전자는 G8X 씽큐가 일본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재진입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새로운 폼팩터인 LG 듀얼 스크린이 제공하는 차별화된 사용성이 일본 시장에서 LG 스마트폰 브랜드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은 내년 초 5G 이동통신 본격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LG전자는 일본 주요 이동통신사들과 내년 초 5G 프리미엄 스마트폰 공급을 위해 지속 협력하고 있다. 5G를 계기로 향후 일본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정두용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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