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이어 GS그룹 총수 오른 허태수 회장은 누구...MBA 출신 '디지털 센서' 별명 혁신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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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이어 GS그룹 총수 오른 허태수 회장은 누구...MBA 출신 '디지털 센서' 별명 혁신 리더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12.03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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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허준구 명예회장 5남·허창수 회장 동생...해외근무 경험 풍부 '글로벌 경영능력' 갖춰
- 해외 확장·모바일 투자로 GS홈쇼핑 매년 성장세 이끌어...스타트업 투자로 성장동력 발굴 '앞장'

재계 순위 8위의 GS그룹 신임 회장에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이 추대돼 관심이 모아진다.

초대 허창수 회장에 이어 허태수 회장은 GS그룹 2대 회장이 된다.

GS그룹 신임회장에 오른 허태수 회장은 고 허만정 창업주의 3남 고 허준구 명예회장의 5남이며 허창수 회장의 친동생이다. 올해 62세로 전임 허창수 회장에 비해 9살 젊다. 

허태수 신임 회장은 서울 중앙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조지워싱턴대 MBA(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컨티넨탈은행, LG투자증권 런던 법인장과 국제금융사업부장 등 해외 근무를 통해 일찌감치 글로벌 경영 감각을 쌓았다.

지난 2007년 GS홈쇼핑 대표이사에 부임한 이후 내수산업에 머물던 홈쇼핑의 해외 진출을 성공시켰다. 허태수 회장은 “가장 우리다운 방법으로 세계 시장에서 승부하자”고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 해외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이어 모바일 쇼핑으로의 영역 확장에서도 성과를 내면서 차세대 GS그룹의 리더로서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허태수 회장은 홈쇼핑 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 당시 GS홈쇼핑 수장을 맡은 후 매년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성장세를 이어왔다. 취임 직전 2006년 GS홈쇼핑의 연간 취급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8946억원, 512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4조2480억원, 1206억원으로 늘었다.

허태수 신임 GS그룹 회장
허태수 신임 GS그룹 회장

특히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 대한 남다른 통찰력으로 선제적인 투자를 단행해 성공했다. 2014년 7300억원이었던 모바일 쇼핑 취급액이 2018년 2조원을 넘어서는 등 TV홈쇼핑에 의존하던 사업 구조를 모바일로 전환시켰다.

허태수 회장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외부 파트너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적으로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이에 따라, 허태수 회장은 최근 대기업과 스타트업간 협력을 통한 혁신과 성장동력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GS홈쇼핑 차원에서 스타트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협력 모델을 만든 데 이어, 지난 달에는 GS그룹이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실리콘밸리에 벤처투자법인 설립을 발표하는데 막후 역할을 하기도 했다.

허태수 회장은 GS그룹 내에서 '글로벌 센서(Sensor)'이자 디지털 혁신의 전도사로 알려져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자회사를 설립해 신기술 및 비즈니스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이를 GS그룹 전반에 확산시키고 있다. 

또한 허태수 회장은 기업문화와 인재육성에 대한 관심도 커 선진 '디자인 씽킹' 등 IT기업의 혁신 방법론들을 기업 전반에 적용하고, 임직원 개개인의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업무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GS그룹 측은 "허태수 신임 회장은 전임 허창수 회장이 추진해 온 'Value No.1 GS'의 가치를 계승하는 한편 GS가 출범 이후 이룩한 성과에 머물지 않고 다가오는 환경 변화에 적극적인 대응할 것"이라며 "디지털 혁신 리더십을 추진력으로 삼아 GS그룹의 미래성장 동력 발굴과 지속 성장의 모멘텀 찾기에 가속도를 붙여 제2의 도약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허태수 신임 회장이 2018년말 기준 매출액 68조원, 자산 63조원, 계열사 64개 규모의 GS그룹을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갈지 리더십과 경영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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