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10명 중 4명은 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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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10명 중 4명은 미국인
  • 정종오 기자
  • 승인 2019.11.2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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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지난해보다 13명 줄어든 45명, 19위에 머물러
[자료=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자료=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10명 중 4명 정도(44%)는 미국인이었다. 이어 중국이 지난해 2위였던 영국을 밀어내고 10.2%로 올해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연구 능력이 빠르게 치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0.002%에 불과했다. 전체 19위에 머물렀다. 우리나라에서 연구 성과를 올린 과학자는 중복수상을 포함해 총 45명이 올해 선정됐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중복수상을 포함해 총 58명을 배출했는데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13명이 줄었다.

미국과 중국에 이어 영국(8.3%), 독일(5.3%), 호주(4.4%), 캐나다(2.9%), 네덜란드(2.6%), 프랑스(2.5%), 스위스(2.5%), 스페인(1.9%) 등이 ‘톱 10’에 들었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 클래리베이트)는 20일 ‘2019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 HCR)’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로 6년째를 맞는 HCR 명단은 클래리베이트가 매년 각 분야에서 동료 연구자들의 연구에 큰 영향을 미치며 피인용 횟수가 가장 높은 상위 1%의 논문을 기준으로 연구자를 선정한다.

올해는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총 6216명이 글로벌 HCR로 선정됐다. 미국은 전체 HCR 중 44%인 2737명의 상위 1% 연구자를 배출해 1위 국가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하버드대는 203명의 HCR을 배출해 올해에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의 HCR을 배출한 기관이 됐다. 중국은 올해 처음 영국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HCR 배출 국가로 등극했다. 중국의 HCR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32%나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우리나라에서 연구 성과를 올린 과학자는 중복수상을 포함해 총 45명이 선정되었다. 지난해 한국은 중복수상을 포함해 총 58명을 배출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3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한국의 HCR 배출 순위는 전 세계 19위에 머물렀다.

한국에서 선정된 45명의 HCR 중 4명의 연구자가 2개 이상의 연구 카테고리에서 중복으로 선정돼 실제 HCR로 선정된 연구자 수는 총 41명이다. 이 중 한국인은 39명이다. 나머지 2명은 한국에서 연구하고 있는 외국인 연구자로 지난해에 이어 꾸준하게 한국 대학에서 연구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전체 21개 카테고리와 크로스필드(Cross Field) 1개로 총 22개 분야에서 HCR이 선정된다. 한국에서는 자신의 연구가 다른 분야 연구자들에게 높은 영향력을 준 것으로 확인된 크로스필드 HCR에 18명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되었다.

김진우 클래리베이트 한국 지사장은 “올해에도 세계적으로 높은 영향력을 지닌 우수 연구자분들을 한국에서 만나볼 수 있어 대단히 기쁘다”며 “이제 많은 한국 연구자들이 글로벌 연구계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HCR의 높은 연구 영향력은 관련 학계뿐 아니라 산업계에서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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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오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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