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외국인 사외이사 2명 선임 '글로벌 이사회' 꾸려... 투명경영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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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외국인 사외이사 2명 선임 '글로벌 이사회' 꾸려... 투명경영 '속도'
  • 김명현 기자
  • 승인 2019.10.28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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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초 북미·유럽 글로벌 사외이사 2명 선임
(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 칼 토마스 노이먼 박사

현대모비스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외국인 사외이사를 2명 선임해 투명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글로벌 이사회'는 세계 무대에서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확보해 급변하는 자동차 환경에 대응하고,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조하는 방침의 일환이다.

그중 독일 출신의 칼 토마스 노이먼(Karl-Thomas Neumann) 박사는 폭스바겐, 오펠 등 굴지의 글로벌 완성차에서 CEO를 역임한 업계 전문가로 최근까지 북미 전기차(EV) 스타트업에서 최고경영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미래차 이동수단을 선도할 또 다른 스타트업을 창업한데 이어, 자율주행·전동화로 대표되는 현대모비스의 미래차 전략 수립에 기여하고 있다. 

미국 출신인 또 한명의 사외이사인 브라이언 존스(Brian D. Jones)는 재무전문가로 현대모비스의 경영전략 자문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해외에 체류 중인 사외이사들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한국에 방문해 이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부득이하게 참석이 어려운 경우 현대모비스의 사내 통신망을 활용해 현지에서 화상으로 참석하기도 한다. 

현대모비스는 이사회 개최 전 사내외 이사들에게 주요 결정사항을 사전에 공유하고 있다. 투명하고 충분한 내부 정보를 공유해 사내외 이사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독립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글로벌 사외이사들의 합류로 이사회 분위기 변화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면서 "사외이사들에게 회사 내부의 투명한 정보를 공유하고, 국내외 사업장에서 이사회를 개최하는 등 현장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올해 처음 분기 배당을 실시하고, 자사주 매입·소각에 나서는 등 선진화된 이사회 운영과 함께 주주 친화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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