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친환경차 '순풍' 타고 3분기 영업이익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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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친환경차 '순풍' 타고 3분기 영업이익 30.6%↑
  • 김명현 기자
  • 승인 2019.10.2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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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기 매출 9조4449억원... 전년 대비 12.1%↑
- 전동화 부품 매출 65% 급증

현대모비스의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친환경차 생산 증가에 따른 전동화 부품 매출이 급증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현대모비스는 올 3분기 매출액 9조4449억원, 영업이익 6039억원, 당기순이익 5819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전자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2.1%,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0.6%, 29.4% 늘어난 수치다.

현대모비스는 주력 사업인 모듈·핵심부품 부문의 매출이 7조51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5% 늘면서 전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친환경차 생산량 증가에 따른 전동화 부품 공급 확대가 매출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3분기 전동화 부품 매출은 746억원으로 전년 동기(4272억원)보다 64.9% 급증했다.

북미 피아트-크라이슬러에 모듈을 공급하는 오하이오(MNA-OH) 공장이 지난 1년간의 정비작업을 마치고, 올 4월부터 생산재개에 들어간 것도 매출 상승에 도움이 됐다. 

현대모비스는 올 3분기까지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를 대상으로 14억7900만 달러 규모의 핵심부품 수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북미, 일본, 중국지역의 완성차 메이커들을 대상으로 램프와 전장품 등의 수주 확대에 성공한 결과"라며 "4분기에도 전동화 부품의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주요 신제품 홍보 활동을 강화해 올해 총 21억 달러의 해외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R&D부문에 꾸준한 투자를 이어나간 것이 첨단 핵심부품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면서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해 실적 상승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올 하반기에도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올 상반기 분기배당을 처음 시행한 현대모비스는 연말에 130만주 규모의 자기주식을 장내 직접 취득하고, 이중 625억원 상당의 자기주식은 소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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