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8개국 공무원, 우리나라에서 물관리 교육 받는다
상태바
동남아 8개국 공무원, 우리나라에서 물관리 교육 받는다
  • 서창완 기자
  • 승인 2019.10.13 1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9월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인도네시아 찌따룸강 홍수예경보 역량강화’ 국제교육을 진행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9월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인도네시아 찌따룸강 홍수예경보 역량강화’ 국제교육을 진행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는 14~30일 대전 유성구 한국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에서 라오스,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8개국 물관리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수자원 개발과 관리’ 역량강화 국제교육을 실시한다.

이들 동남아 국가들은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계절·지역적 편차가 심하고 효율적 물관리를 위한 전문 인력과 기반시설이 부족하다는 공통 문제를 갖고 있다.

특히, 홍수와 가뭄 등 수재해 위험이 증가하고 있지만 도시화로 인한 인구 밀집, 상하수도 시설 부족, 수질 오염과 높은 누수율 등 물관리 전반에 대한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교육내용은 동남아시아 지역의 물환경 특성을 반영해 ▲물관리 정책과 제도 수립 ▲동남아시아 특성에 맞는 물관리 방안 ▲안정적인 상하수도 관리 등 수자원 확보에서 사용까지 물 순환체계 전반에 대해 실무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전국의 다목적댐 등 물관리 시설을 실시간으로 통합운영하는 ‘물관리 종합상황실’과 충주댐, 청주정수장 등 한국수자원공사의 주요 물관리 시설, 생활하수를 산업용수로 재이용하는 ‘아산 신도시 물환경센터’ 등에서 현장학습을 진행한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아시아 국가들의 물관리 역량 강화와 물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국수자원공사의 50년 물관리 경험과 기술을 적극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