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의료재단·국가보훈처,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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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의료재단·국가보훈처,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 펼쳐
  • 정종오
  • 승인 2019.09.3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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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원 장학금 마련, 독립유공자 자녀 등 지원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오른쪽)과 국가보훈처 박삼득 처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자생한방병원]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오른쪽)과 국가보훈처 박삼득 처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자생한방병원]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최근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2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 국가보훈처 박삼득 처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장학사업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지원함으로써 독립운동에 몸 바친 선열들의 공훈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자생의료재단이 마련한 장학금의 규모는 총 3억 원으로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 동안 매년 100명의 고교생에게 1인당 100만 원씩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국가보훈처가 독립유공자 자녀와 손자녀 고교생 중 소득수준, 학년 등을 고려해 추천한다. 장학생들 가운데 고교 졸업 후 국내 한의대에 입학한 학생의 경우 입학금과 1년 치 등록금을 재단에서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자생의료재단은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는 이유로 신준식 명예 이사장의 선친인 독립운동가 청파 신현표 선생의 유지를 이어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사이자 한의사였던 신현표 선생은 1927년부터 중국 용정시에서 항일 무력 독립운동단체 대진단 단원으로 활동하다 1931년 경성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은 “올해는 3·1운동,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는 시점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장학사업을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더욱 자부심을 품고 학업에 정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종오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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