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대’ 안심전환대출, 이틀 만에 신청규모 3조 코앞…2.4만건 접수
상태바
‘연 1%대’ 안심전환대출, 이틀 만에 신청규모 3조 코앞…2.4만건 접수
  • 김유진 기자
  • 승인 2019.09.17 18: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0.1%p 우대금리 혜택에 온라인 신청자 몰려 홈페이지 마비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접수가 시작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 은행 창구에서 고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접수가 시작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 은행 창구에서 고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연 1%대 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액이 접수를 시작한 지 하루 반 만에 3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17일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약 2만4017건 접수됐고 신청액은 2조83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신청 규모는 첫날인 지난 16일보다 둘쨋날에 두배 이상 증가했다. 16일 오후 4시 기준 총 7222건, 8337억원이 신청됐지만 17일에는 1만6795건, 1조9994억원에 달했다.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는 1만4976건, 1조9841억원으로 14개 은행 영업점을 통한 오프라인 접수 9041건, 8490억원보다 훨씬 많았다.

홈페이지를 통해 대출계약서의 서명과 전자등기까지 완료하면 0.1%포인트의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온라인 신청에 많은 이들이 몰리고 있다. 보통 오후 4시면 영업이 종료되는 은행에 비해 시간이 자유롭다는 점도 장점으로 작용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16일 은행영업 마감시간인 오후 4시 이후부터 다음날 영업 시작 시간인 오전 9시까지 접수된 신청만 9000건, 1조2000억원에 달한다.

금융위는 “어제(16일)보다는 나아졌지만 신청문의가 몰려 다소 혼잡한 상황”이라며 “주금공은 시스템 개선, 일부 서류 사후 수령 등을 통해 시간당 처리량 증대 조치 중”이라고 전했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오는 29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최종 신청액이 20조원을 넘길 경우 주택 가격이 낮은 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자격 조건은 부부합산 소득 연 8500만원 이하, 주택 가격 9억원 이하인 1주택자다. 신혼가구이거나 2자녀 이상인 가구는 소득조건이 1억원까지 확대된다.

 

 

김유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