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내부서도 파업 지속 설득력 없는 것으로 풀이돼
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전면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사측은 예상보다 파업 참여 인원이 적어 부산공장은 이상없이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5일 "노조 강성 집행부가 오늘 오후 5시45분부터 전면파업 지침을 내려 일부 노조원들의 이탈 인력이 발생했다"며 "회사는 현재 라인에 있는 파업 불참 노조원들과 함께 생산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파업 참어율이 매우 저조하고 파업에 대한 일반 노조원들의 지지는 높지 않은 상황"이라며 "협상 일정 조율을 위한 실무 논의는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합원의 파업 참여율이 저조해, 사측이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 '부산공장 셧다운'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르노삼성차 노사는 3일부터 5일 오후 1시까지 임단협(임금및단체협약)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현재 협상을 중단한 상태다.
이번 협상이 시작되기 앞서 노조는 사측이 전향적인 제시안을 내놓지 않는다면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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