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비이자이익 확대 위해 자산관리 분야 강화...고객 유치 적극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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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비이자이익 확대 위해 자산관리 분야 강화...고객 유치 적극 나서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9.06.0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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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비이자이익 증대를 위해 자산관리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 전략을 내세우며 고객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자산규모별로 1억 원 이상 VIP라운지, 3억 원 이상 GOLD&WISE라운지, 5억 원 이상 PB센터, 30억 원 이상은 스타 PB센터를 통해 관리한다.

이영칠 KB국민은행 광주·전남2지역본부장(왼쪽에서 첫번째) 및 이홍규 KB증권 서부지역본부장(오른쪽에서 첫번째)과 직원들이 ‘KB Gold&Wise 첨단종합금융센터 개점’ 기념 케익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GOLD&WISE라운지는 일정수준의 잠재PB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영업점 중 PB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산관리 채널로 지난 5월 기준 63개점이 운영 중이다.

KB국민은행은 향후 GOLD&WISE라운지를 은행·증권 토탈서비스를 제공하는 WM복합점포로서 PB에 준하는 수준의 자산관리 및 서비스를 지향하는 자산관리 허브센터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WM그룹은 금융복합모델로 2012년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은행이 신한PWM이라는 브랜드로 출범했다. WM그룹의 고객 총자산은 27개 PWM센터가 모두 출범한 2015년 말 15조 2000억 원에서 지난 4월 20조 원을 돌파했다.

SC제일은행은 지난 달 29일 중소 법인고객을 대상으로 ‘웰쓰케어 세미나’를 진행했다. 세미나는 외환 포트폴리오 등 법인의 자산관리 방향과 핵심 세무 전략에 대한 강연으로 구성됐다. SC제일은행은 매해 자산관리 고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투자 전략 테마를 정하고 그에 따른 금융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기존에는 단순히 자문 위주의 서비스를 제공했다면 지금은 시스템을 갖춰 고액자산가들의 니즈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는 선순환 구조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경제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고액자산가의 자산관리서비스 분야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은행 입장에서도 비이자이익을 증대하기 위해서는 자산관리 분야가 더욱 활성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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