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폭행' 민주노총 노조원, 구속영장 '치아·팔목 부러뜨린 폭력시위'...시민들 "민노총이 깡패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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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폭행' 민주노총 노조원, 구속영장 '치아·팔목 부러뜨린 폭력시위'...시민들 "민노총이 깡패냐?"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5.24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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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집회에서 충돌...노조원들, 폴리스라인 넘어 무차별 폭력

서울 마포경찰서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조합원 A씨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 사옥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회사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다 이를 막는 경찰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채증 자료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결과 A씨가 경찰관에게 반복적으로 폭행을 하며 공무집행을 방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다친 경찰관이 수십명에 달한다”면서 “다른 조합원에 대해서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낮에 공개적인 상황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점과 경찰관이 많이 다친 점 등을 고려해 영장을 신청했다”며 “집회 과정에서 불법·폭력행위를 하면 법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노총이 경찰의 치아와 팔목을 부러뜨리는 등 과격한 폭력시위로 비판을 받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와 대우조선해양 노조 조합원 등 1000여 명은 지난 22일 현대중공업의 물적분할(법인분할) 및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에 반대하며 상경 집회를 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소속 현대중공업 노조와 대우조선해양 노조 조합원 1000여명(주최 측 추산)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합병하는 현대중공업은 이달 말 주주총회에서 '한국조선해양'이라는 중간지주회사를 신설할 계획인데 현대중공업 노조는 "자산은 한국조선해양으로 가고, 현대중공업은 구조조정을 할 것"이라며 신설에 반대하고 있다.

이날 집회에는 인수·합병에 반대하는 대우조선해양 노조원들도 참여했다.

마무리 집회가 열린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에서 경찰과 조합원들이 충돌했다. 

일부 노조원은 현대중공업 사무소로 진입을 시도했다.  

노조원들은 폴리스라인(경찰통제선)을 넘어 건물 입구에 있던 경찰관을 끌어내려 멱살을 잡았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이 바닥에 쓰러지기도 했다. 일부 노조원은 경찰관 방패를 빼앗았다.

경찰에 따르면 노조원들의 폭력은 20여분간 계속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 2명은 치아가 부러졌다. 손목이 골절된 경찰도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4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정도로 다쳤고, 나머지 10여명은 입술이 터지는 등 찰과상을 입었다"고 했다.

경찰은 과격 시위를 한 노조원 12명을 공무집행방해와 집회시위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서울 성북·마포·구로경찰서 등으로 흩어져 연행된 뒤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에, 시민들은 "민주노총이 깡패냐?" "불법 과격 시위하다가 잘못돼 죽으면 또 열사나 국가유공자가 되겠지요?" "민노총 해산, 청와대 청원하면 청와대는 뭐라 할까?" "경찰의 이빨을 부러뜨리고 손목을 부러지게 하는 폭력시위자는 당연히 현장에서 체포하고 바로 구속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민주노총에 강한 거부감을 보였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청와대를 향해 "반복되는 민노총 폭력에 관용은 없다고 천명해야 한다"며 "법 질서가 민노총 앞에만 서면 무력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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