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량용 반도체 기능안전 국제 표준 인증 취득..."글로벌 자동차사에 공급능력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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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차량용 반도체 기능안전 국제 표준 인증 취득..."글로벌 자동차사에 공급능력 구축"
  • 정두용 기자
  • 승인 2019.05.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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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반도체, 메모리, LED까지 차량용 반도체 솔루션 경쟁력 강화

삼성전자의 차량용 반도체가 세계적 안전 표준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13일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독일의 ‘TUV 라인란드’로부터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 표준인 ‘ISO 26262 기능안전관리(FSM, Functional Safety Management)’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TUV라인란드(TÜV Rheinland)는 품질과 안전, 환경과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험ㆍ검사ㆍ인증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관이다. 1872년에 설립된 이 기관은 독일 퀠른을 본사를 두고 있다. 69개국 500여개의 지사를 운영한다.

삼성전자가 이번 기능안전관리를 취득하면서, 글로벌 고객들이 요구하는 기능안전을 만족하는 차량용 반도체를 개발ㆍ공급 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차량용 반도체 '엑시노스 오토 V9'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최근 자동차는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전자기기로 변화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도 가속화되면서, 차량에 사용하는 반도체에 요구되는 안전 등급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ISO 26262는 차량에 탑재되는 전기·전자 시스템의 오류로 인한 사고 방지를 위해 2011년 ISO에서 제정한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 규격이다. 자율주행 시스템에서의 반도체 안전성이 강조되면서 2018년 반도체 적용 가이드라인이 추가됐다.

마뉴엘 디에즈(Manuel Diez) TUV 라인란드 글로벌 매니저는 “삼성전자는 자동차 회사들의 기능안전 요건에 맞는 반도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였다”며 “업계의 기능 안전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차량용 반도체 ISO 26262 인증을 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규한 삼성전자 부품플랫폼사업팀 상무는 “ISO 26262 인증을 바탕으로 자동차의 핵심 부품으로 자리잡은 반도체의 기능 안전 확보는 물론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업체로서의 경쟁력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ISO 26262 외에도 자동차 품질 경영시스템 ‘IATF 16949’와 자동차용 반도체 신뢰성 평가 규격인 ‘AEC-Q100’을 만족하는 신뢰성 높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용 ‘엑시노스 오토 V9’과 업계 최고 수준의 ‘16Gb LPDDR4X D램’, ‘256GB eUFS’, LED조명 제품 등 차량용 반도체 솔루션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정두용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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