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5G폰 8대 동시 접속 시 '체감 속도 3~4배 향상' 성공...LG유플러스와 잠실야구장서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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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5G폰 8대 동시 접속 시 '체감 속도 3~4배 향상' 성공...LG유플러스와 잠실야구장서 검증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5.0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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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포밍 등 5G 핵신기술 적용시 체감속도 2~3배 추가 향상...기존 대비 6~10배 속도 증가

화웨이가 '삼성 갤럭시 S10 5G' 8대 스마트폰을 동시에 접속하는 환경에서 사용자 체감 속도를 3~4배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화웨이는 LG유플러스와 잠실야구장에서 '다중 사용자, 다중 입출력(MU-MIMO) 상용 검증을 진행한 결과 5G 스마트폰 8대 동시 접속 환경에서 체감 속도를 3~4배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5G 상용 서비스가 시작되며 스마트폰 한 대의 최고 속도보다 여러 대의 스마트폰이 동시에 접속했을 때 체감 품질이 중요해지고 있다.

따라서 LG유플러스와 화웨이는 야구장과 같은 밀집 지역에서 동시에 5G망을 이용할 때도 안정적이고 빠른 속도가 나타날 수 있는 지를 검증했다. 

일반적으로 5G 신호가 양호한 지역에서는 단말 속도가 1Gbps정도까지 구현되고, 평균 속도는 600Mbps정도다. MU-MIMO 기술을 적용하지 않은 경우 사용자는 600Mbps를 나눠 쓰게 돼 한 명의 사용자가 누릴 수 있는 속도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번에 검증을 완료한 MU-MIMO 기술은 체감 속도를 3~4배 향상시킬 수 있다.

추가적으로 MU-MIMO 성능 최적화와 빔포밍 등 5G 핵심 기술을 적용한다면 체감 속도를 2~3배 더 증가시킬 수 있다. 기존 대비 6~10배 향상시킬 수 있는 셈이다. 

MU-MIMO 및 빔포밍 등 기술은 대량 다중 입출력(매시브-MIMO) 기술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한 개 기지국에서 다수의 출력 안테나를 통해 동시에 다수의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5G 신호를 전송하는 것을 뜻한다. 

이를 통해 채널 용량을 증대시키고 통신 품질까지 개선 가능하다. 기존 2차선 고속도로를 32차선, 64차선까지 증설하면 훨씬 많은 차량이 빠르게 오갈 수 있는 것과 같은 원리다.

양 챠오빈 화웨이 5G 제품라인 총괄 사장은 "매시브 마이오 기술은 성공적인 5G망 상용화의 근본 기술"이라며 "화웨이는 4G 때부터 광범위하게 이 기술을 도입했으며, 매시브 마이모 기지국의 출하량이 글로벌 전체 출하량 중 85%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화웨이가 선도하는 성숙한 기술로 한국 및 전 세계 사용자에게 LTE대비 10~20배에 달하는 극강의 5G 체감 품질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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